사내연애로 썸 타다가 썸녀가 연락이 잘 안 돼서 연락 문제로 싸우고 시간 가지자고 하길레.
3일 정도 시간 가지고 내가 얘기 좀 하자고 했어. 그랬더니 그만하자고 하더라. 다른 말 안 붙이고 알았다라고 보내고 그 뒤론 붙잡지도 않고 연락도 안 했어.
근데 일 특성 상 업무적으론 계속 연락해야하는 사이라서 불편한 사이 되면 서로 힘드니까 한 달 정도 있다가 좀 편하게 말 걸었어 잡담도 좀 하고 그랬더니 카톡으론 일상적인 대화 되길레 나만 마음 접으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했어.
근데 오늘 동료들이랑 이동하다가 오랜만에 마주쳤는데 나 한테만 눈도 안 마주치고 다른 사람들이랑만 다 인사하고 가는거야.
난 한 달 정도 엄청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져서 밝게 인사했는데 무시당했어.
그동안에 편하게 해주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더 좋아한것도 나고, 차인것도 나고, 그녀는 거의 받기만하다가 끝난 관계인데 인사도 안 받아주고 눈도 안 보려고 노력 하는 모습에 상처 아닌 상처를 받았어.
이미 난 마음을 정리해서 그냥 예전처럼 대할 수 있는데 그녀는 아직 내가 불편 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