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끝까지 붙잡으면서 다시 만나자고 했거든
근데 나는 헤어진 당일이니까 아쉬운 마음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잘 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어서
이번 주에 할머니댁 가기도 하고 나도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서 말하고 미안하다고 서로 잘 지내라고 하고 왔어
그랬더니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사랑한다는 카톡 보고 집 와서 맥주 한 캔 하면서 생각하니까 또 고마운 것 밖에 생각 안 나네..
오늘 들어보니 본인 일도 아닌 거 나서서 알아봐주고 로펌 상담 받아주고 있었던데 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