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새 애인땜에 너무 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거든 그래서 어제 너무 힘들어서 싸우다 헤어지자고 했어 걔 입장에선 당황하고 상처도 받았겠지 근데 그 후에 나 없으면 지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자긴 뭐든 나를 위해서 한다고 그런 식으로 잡는 말 보고 나도 아직 좋아하니까 울컥하면서도 미안해지더라고
그래서 저때가 새벽이라 다음 날 내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갑자기 그만하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하다면서 내가 너무 힘들어 하는 거 같대 ㅋㅋ 나도 당황해서 난 어제 진심 아니고 욱해서 말한건데 넌 진심으로 헤어지고 싶냐니까 헤어지기 싫은데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대서 내가 그냥 ‘헤어지고 싶단 거네 그러고 싶으면 그렇게 하자’ 이러니까 헤어지기 싫다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이제 나 스트레스 받게 안한대 ㅋ… 그래서 헤어지고 싶은 거 아니었냐니까 그런 적 없대.. 뭔 심리야? 진짜 모르겠어서 그래 난 헤어지고 싶다규 하면 기꺼이 헤어져줄 의향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