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중소인데 회사 대표랑 부인이랑 같이 운영하는 앱개발 회사야
나는 디자인 업무 보는데 나 혼자 떠맡는 프로젝트가 3개였거든
기존 프로젝트 1개 담당자 퇴사하고 신규 개발 2개 맡고
업무도 힘든데 그냥 어쩌겠나 싶어서 업무 시간에 진짜 빡일하거든
근데 디자인 시안 낼 때마다 뭐라는 줄 알아?
내가 요즘 트렌드를 모른다면서 BTS 영상 좀 보라고 무슨 초등생 벌 세우듯이 그 자리에서 30분 시청하게 함..
사람들 다 있는데서 디자이너 나 하나밖에 없는데 무슨 ㅋㅋㅋ
그리고 대표가 하는 말이 자기 아내가 어릴 때 서울 무슨 공모전에서 디자인 입상한 적 있다고 말 들으래
디자인 1도 몰라서 걍 나 없으면 디자인이 나오질 않는데 외주로 돌린 것도 내가 다 검수하고
하.. 그냥 퇴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