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았던 익 있다면 혹시! 어떻게 올렸어?

나는 너무 예민해서 사소한 거에서도 자존감이 떨어져 일하다 혼나는 거 그럴 수 있는데 자책하고 스스로 몰아가고 그래 나 자신이 막 싫고 하 예전에 상담도 받았었는데 어쩌다 다시 이렇게 된 건지 자신감 있게 살아가는 게 너무 부럽다 ˃̣̣̣̣︿˂̣̣̣̣

[익인1]

그냥 외향적으로 계속 살았어 그러면 되더라

[글쓴이]

어떻게 외항적으로 행동해? ㅠㅡㅠ 일하던 사람들이 나 평가하더라...초보라서 더 일해도 괜찮은지 판별한 거 같은데 ㅠㅜㅠ 괜히 눈치 보이고 그때 하필 실수해서 하 진짜 눈치를 너무 보고 자책하고 극복이 어렵네

[익인1]

난 그냥 일을 잘해서 그런지 일을 빨리 배우고 정확히 하는거에만 집중했어
고참한테 물어봤을때 자긴 몇시간만에 배웠다고 뻥치던데 딱봐도 그럴 사이즈로는 안보여서 걍 개그욕심이거나 진짜면 허언있구나 하고 웃어드렸고 그럴수록 사적대화 재미없어서 말맞는 사람이랑 대화하고 일잘하려고 했어

[글쓴이]

난 둘이 일하는데 한 분이 너무 무뚝뚝하고 엄하셔서 조금만 실수해도... 사실 물어봐도 화내시고 그래... ㅠ 이제 2주 일하는데 쉽지가 않네 초보라 더더욱... 휴 멋져 익

[익인1]

좀 이상한 사람인거같은데 진지하게 이직이 가능한 시기면 이직하거나 아니면 그냥 네네 하고 일에 관한 내용만 잘 흡수해
너도 금방 익힐수있을거야
나도 일해보니까 굳이 스트레스를 주면서 일하려는 사람이 이해가 잘 안가긴하더라고 안그런 사람을 더 많이 봤어서
보통 다른 사람도 비슷하게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안하는척 하기도 한단말이야 말조심해야되니까
어차피 공동체로서 일을 잘하면 되니까 안맞는 사람은 인간 대 인간으로는 너무 상처받지마
너도잘할거야

[글쓴이]

1에게
고마워 으아아 눈물 찔끔했다 혼나기만 해서 눈치 왕창 보이고 속상했거든 나도 잘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ㅠ 막 속닥거리는 거 보면 화딱지 나기도 하고...겨우 일 잡은 거라 버티는 중인데 자꾸 자신감이 떨어지니까 더 실수하는 거 같아 참고로 카페 직원이야 나 휴휴

[익인1]

글쓴이에게
속닥은 진짜 개념이 없는거고 그냥 일터라고 생각해
운 좋으면 또래나 대화가 잘되는 사람 성격 좋은 사람 비중이 많은 일터에 배정되는거고
아니면 그냥 일터라고 생각해
난 그래서 일끝나고 좀 쉬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충전잘하고 일 잘다녀서 경력 업하자💪

[글쓴이]

1에게
고마워 너무너무 덕분에 나아진다 일터에서 일한다 휴 이게 중요한 거 같아 익처럼 건강한 마인드 가지고 싶어 이쁜 말들 고마워

[익인2]

난데 베이킹을 시작했었어
자격증까지 따니까 뭔가
내 손으로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거랑
자신감 같은게 생기면서 점점 자존감 회복이 되더라

[글쓴이]

진짜 나도 베이킹 해볼까 성격이 너무 예민하고 혼나서 더더욱 그래 ︵‿︵(´ ͡༎ຶ ͜ʖ ͡༎ຶ `)︵‿︵

[익인3]

난 내가 너무 평범한 사람이라 특별함이 없는데 특별한 사람이 되고자하는 욕구가 너무 강해서 자존감이 낮았거든 근데 특별한 사람이 되길 포기하고 내가 평범하다는걸 인정하니까 자존감이 올라갔어 평범해도 괜찮다고 계속 되내이니까 진짜 괜찮아지더라고

[글쓴이]

괜찮다 괜찮다 해주는 게 중요하구나 나는 자꾸 날 몰아붙이고 그래서 더 그런 거 같아 그런 마인드 대단해 진짜

[익인3]

웅웅 나도 정말 쉽지 않았고 몇년 걸렸어 지금도 어쩌다 한번씩 열등감이 튀어나오는데 그럴때마다 건강한 요리 만들어서 먹는다거나 나 스스로를 케어해주면 다시 나아지더라고!

[글쓴이]

스스로 돌보는 게 참 중요한 거 같아 고마워 익아 난 왜 이리 이게 어려울까 다들 부럽다 정말 괜찮았다가 또 반복하고 그래 일하니까 참 자존감이 뚜욱뚝 떨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