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불펜으로 1경기 정도 더 기용할 생각도 했다. 하지만 주변의 만류에 생각을 바꿨다. 이 감독은 “사실은 쓰고 싶었다. 그렇게 피날레도 해주고 싶었지만, 프런트나 현장에서 만류하더라”며 “계약 해지된 선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게 기본적인 예의 같은 데서 좀 걸리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