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나 첫이별 했는데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

당연히 매달리긴 엄청 매달렸는데..

사귈 때 엄청 잘해줬거든 주변 애들도 다 인정할 만큼

그런데 헤어질 때는 정말 다른 사람 같이 막말도 하고 엄청 모질게 대했어 나를

그래서 그걸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증명 받고 싶어

그리고 이렇게 헤어지면 그냥 남이 되는 건데..

남이 되기가 너무 싫어. 어떻게 사랑했던 사이인데 모르는 사람이 되는 지도 잘 모르겠고...

구질구질하게 붙잡고 바닥 보이더라도 예전에 나 사랑했던 모습으로 되돌려놓고 싶어..

미련이 있으면 이런 감정이 드는 게 당연한 거야?

혹시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다 사그러들까? 나는 무뎌지기는 싫어

무뎌지기 보다 그냥 생각 안 났으면 좋겠어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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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그런가.. 못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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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고마워.. 최근에 헤어진 것도 아닌데 마음이 안좋다.. 슬픈 것도 있는데 너무 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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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그냥 싫어ㅠ 사람을 여러명 만난 다는 게 .. 나는 진짜 한 명이면 되는데
아 너무 미련하다 내가 진짜..

[둥이2]

뭐때문에 헤어졌는지 물어도될까?

[글쓴둥이]

나 내가 감정적이고 의존적이어서 차였어!

[둥이3]

이걸 잘 이겨내야 다음 연애 더 잘 할 수 있어

[글쓴둥이]

다음 연애도 이번 연애만큼 그 사람 진심으로 사랑해줄 자신이 없어... 원래 다 이런거지? 이래놓고 잘 하겠지..?

[둥이3]

지금 매정하게 끊어내야 다음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해줄 수 있지
사랑도 줘본 사람이 잘 줄 수 있지 않을까? 둥이도 시간 지나면 잘할거야

[글쓴둥이]

고마워.. 정말

[둥이4]

꼭 첫이별이라서 그런건 아닐걸 나도 처음 아닌데 지금 너랑 상황이 똑같아ㅠㅠ 어떻게든 다시 돌려놓고 싶고, 근데 정말 돌려놓을 수 있을것만같고, 돌려놓기만 하면 무조건 더 잘만날 자신도 있고…
하지만 현실은? 걘 잘살고 나만 피폐해지는중…
사랑한다 동거하자 결혼하자 했던 관계가 어떻게 이렇게 초라하게 무너질수있나 이해도안되고 이해하기도싫고 그래…ㅎㅎㅎㅎ 사랑이 너무 무서워

[글쓴둥이]

맞아 .. 상대는 잘 살아 너무너무
나랑 만날 땐 못만났던 친구들... 한달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했던 친구들 지금은 매일매일 만나고 술 먹고
사진도 계속 올리고
정말 깊은 관계였는데 이렇게 끝났다는 게 정말 믿겨지지가 않아 앞으로 못할 거 같아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