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옆집 할매 개 스트레스

여름이라 더워서 그런건 아는데 현관을 열어놓고 거실에서 지냄...

내가 왔다갔다 하는걸 보면서 자꾸 뭐라고 중얼거림....

쓰레기 버린다는 둥 어딘간다는 둥 하면서

저번에는 낮에 자고 있는데 문을 누가 쾅쾅

하대? 일어나서 나가보니까 무슨 점심을

같이먹자고 깨움....

내가 혼자살아서 걸쇠 잠그고 문 열었는데

그거 안 잠갓으면 문 확 열엇을거임

문 살짝 열고 빼꼼 처다보니까 집안 구경하고 싶엇는지 기웃기웃 거리면서 문을 열라고 하는거임 내가 열지도 않았는데...

됐다고 하고 문 닫앗음 하...

방금을 우편 가지러 나가니까 뭔 박스 쓰레기를 같이 버리게 자기 집앞에다가 두라는 둥 하면소 자꾸 이상한 소리함

옆집에 다른 부부 살앗을땐 안 그랫는데

저 할매 살고부터 스트레스임

여기가 깡시골도 아니고 서울이랑 가까운 경기도고 도시 지역인데도 저런다...

[익인1]

할머니가 외로우신가봐

[글쓴이]

친절하면 모를까 자꾸 잔소리하고 민폐끼치고 과격하게 구니까 대꾸하기 싫다는거임
목소리도 커서 고래고래 지르듯이말함 대체 아는 사이도 아닌데 왜 저럼

[글쓴이]

내가 지방에 한 세달 있다가 올라왓거든 그랫더니 그 사이에 우리집에 아무도 없는줄알고 내 집 앞에다가 물건이랑 쓰레기 이런거 은근히 올려놓고 살더라고 내가 여기 제집앞이라 하지마시라고 했더니 꿍얼꿍얼 이럼
내 집을 왜 구경하고 싶어하는거임 자꾸 기웃기웃 거리고 문 열리면 안에 뭐잇는지 내다봄 자꾸 꺼름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