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때 첫번째 시험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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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본 그 다음날 

바로 대청호 가서 

아빠랑 카페에서 음식먹으면서 앞으로 1년 계획 짰는데..

내가 아빠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 이후에도 1년동안 아빠차타고 대청호 드라이브 참 많이도 갔었다............. 스트레스 풀어준다고 

나라면 1년 날린 딸 얼굴 당장은 보기도 싫었을거같은데..

애초에 나한테 기대가 없었나 ㅎ .. 무튼 지금 와서 돌아보면 진짜 고마운 기억인듯 

[익인1]

탱자탱자 놀면서 1년 버린거면 몰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떨어진거면 얼굴 보기 싫을 이유가 없지

[익인2]

열심히 한 딸이 마음아파할까봐 더 걱정하시지않을까 보통? 좋은 아빠시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