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프제 원래 겁많고 느린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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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하고 실행을 못하고 계속 말 바꾸고...

얼마나 기다려줘야하는거야

새로운 환경에 겁내하는성향인가

[익인1]

뭘 결정하는데..? 나 잇프제야 약간 선택 잘 못하는 건 있어

[글쓴이]

어떤 결정을하고 자꾸 계획을 바꿔... 이랬다 저랬다?

[익인2]

나도 선택 장애

[글쓴이]

새로운 환경 싫어하나? 모두 그렇겠지만

[익인2]

[물론 사바사일수 있지만] 나는 그런편..좀 새로운거 도전하는거에 겁먹음

[글쓴이]

둥2야 밑댓 좀 봐주라ㅜㅜ 얼마나 더 기다줘야해? 사실 말이 두달이지 백수로는 7개월 기다렸어

[익인2]

글쓴이에게
오우 나도 지금 퇴사하고 방황 하고 있지만 7개월은 좀 길다.
본인이 직장 구할려고 노력은 하는거야? 아니면 그냥 결정을 못해서 못구하는거야?

[글쓴이]

2에게
두달전에 자격증 시험보고 이미 시험도봤고 결과도 나왔어,
근데 이제 학원다니면서 코딩 더 배우겠다더니 갑자기 안 배울거래...

오래 일을 안하니까 나랑 만나는거에 타격도 심하고ㅜㅜ 아직 어떤 일을 할지를 못정한거야..

[익인1]

원래 하던 방식이면 따르는 거 좋아하고
새로운 일 마주하면 속으로 완전 갈등함

[글쓴이]

그치그치 오히려 시작하면 잇프제들은 진짜 책임감있게 잘하던데ㅜㅜㅜ 남친이 전에 일을 그만두고 이제 새로운 일을 해야하는데 내가 2달을 기다려줬거든...근데 이거 하려고 결정했어!! 하더니 ,,다시 모르겠대

[익인3]

-T 랑 -A 둘 다 조금씩 다른 것 같아
-A 확신형은 결정하면 그걸로 확신함

[익인4]

잇프피 잇프제 걸치긴 했는데 일단 나는 한번 시작하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가야된다는 이상한 고집이 있어서 시작하기 전에 엄청 고민하고 갈등하고 온갖 최악의 경우까지 시뮬 다 돌려보긴 해 대신 한번 시작하면 웬만해선 중도하차 안함

[글쓴이]

오 근데 진짜 잇프제는 한번 맡은일은 책임감이나 일 해내는게 대단하더라 부러울정도야 둥아 그러면 그 시뮬 다 돌리고 시작하기전까지는 상당히 오래걸리는 편이야...?

[익인4]

응 위에 쓰니가 댓단 걸 내 경우에 대입해보면 진짜 돈 급한 거 아닌 이상 1년은 잡고 이것저것 고민해볼 거 같아 혹시 남친 나이가 어떻게 돼?

[글쓴이]

28살, 아 1년은 걸리는구나ㅜㅜ 내 입장에서는 그럼 이러이러한걸 생각중이고 이걸 배우면 뭘 해볼거다~ 이런 대략적인 계획이라도 말해주면 좋겠는데 이것도 내가 많이 바라는거야?

[익인4]

28이면 확실히 턱끝이긴 하네 ㅎㅎ 쓰니가 바라는 게 과하다는 생각은 안해 아마 남친도 알고 있을 걸 스스로 답답하다고 느끼고 있을 거고 어쩌면 너한테 브리핑할 만큼 또렷한 그림이 아직 없을 수도 있음 그런 걸 다 솔직하게 말하자니 부끄럽기도 하고 막막할 수도 있다고 봄 쓰니가 좀 고생하겠지만 나는 네 선택을 믿고 응원한다고 어필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상 대화하듯 얘기 꺼내보는 게 장기적으로는 더 나을 거 같아

[글쓴이]

4에게
나도 이사람이랑 결혼까지 해야겠다는 확신이 있으면 정말 기다려줄텐데,, 남친이 백수되면서 한달에 한번도 제대로 못만나고있어 지금 난 일해서 바쁘고 남친은 돈도없고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만나보고 싸워도보고 대화해봐야 나도 이 사람에대해서 더 잘 알텐데 그치,,,,? 보고싶어도 못만나고 대체 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어
결국 난 남친과 미래에대한 확신이 없어서 못 기다려주는걸로 결론이 나네

[익인4]

글쓴이에게
아 이런 문제라면 말이 다르지 ㅠㅠ 돈 없는 건 솔직히 핑계 아니냐고 ㅠㅠ 에휴 쓰니 고생 많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