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감성팔이 하지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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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업무가 너무 많아서 예민해져있는데 애인이 내말을 이해못해서 제대로 듣고 있는거냐고 쏘아붙였어 말다툼 하다가

나때문에 왜 본인까지 기분나빠져야되냐고 하더니

난 그냥 위로한마디 듣고싶었다고 그저 내 마음 다독여주길 바랬다고 내가 친구도 없는데 어디가서 이야기하냐니까

감성팔이 하지말래서 그자리 박차고 나와서 아직도 연락안하고있어 평소에 못해줬음 깔끔하게 헤어지기라도 할텐데

나한테 했던 모든 말과 사랑하는 마음까지 이 한마디에 무너졌고 본인 자존심이 나보다 우선이였다는게 너무 마음아프고 슬퍼서 앞으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 저런말을 한건 마음 한구석엔 나보다 본인이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지니깐 저런말도 쉽게 하는 거겠지.. 너무 잘알고있는데 아직 너무 좋아하는게 참 비참하다

[익인1]

애인맞아./? 개별로다.,

[익인2]

니가 미성숙해서 감정적 관계 형성이 안 되는 걸 감정팔이라고 매도하지 말라 그래ㅋㅋ

[글쓴이]

내 대처가 미성숙하다고 생각해?

[익인2]

아니아니 남친ㅋㅋ

[익인3]

근데 자주 그랬으면.... ㅠ 좀 글킨 하지

[익인3]

친구 없는데 어디가서 이야기하냐 이거 개에바임....

[글쓴이]

이거는 내가 한말이야.. 저말하고나니 감성팔이 하지말라했고..

[익인3]

그니까 그게 에바라고... ㅠ
그냥 사과해 예민해져있었다고
괜히 너까지 기분 나쁘게 해서 미안하다고 다음부터 조심하라고
애인이 처음부터 저런 반응인건 아니지 않아?

[글쓴이]

처음엔 내말 듣다가 같은질문을 몇번씩이나 하길래 제대로 듣고있는거냐고 하다가 말다툼이 됐어..

[익인3]

글쓴이에게
이게 상황을 잘 모르겠어서... 뭐라고 말하기가 애매하네 ㅜㅜ 너가 잘못한것 같으면 먼저 연락해봐

[글쓴이]

3에게
그냥 흔한 말다툼이야 크게 싸울일도 아니였고.. 둥아 혹시 내가 친구 언급한거 왜 에바라고 생각하는지 말해줄수있어? 아닌거 같으면 고칠려고 난 그냥 내 이야기를 하는건데 선이 필요한걸까?

[익인4]

애인은 감정 쓰레기통이 아냐..

[글쓴이]

맞는데 나는 다짜고짜 화낸게아니고 내가 몇번을 같은 말을 했는데 이해를 전혀못하길래 말다툼이 오갔어

[익인5]

뭔 말이길래 이해를 하고 못하고...
모르니까 흠 진짜 집중 안해서 못알아듣는 건지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문제라 모르는 지 너가 말을 이상하게 전달했는지

[익인6]

피곤해

[익인7]

난 친구도 없는데 어디에 얘기하냐는 말이 상대한테 책임전가 하는거 같네
업무 많아서 예민해져 있는거 때문에 쏘아붙이게 된건 맞잖아 평소 같았음 안 그럴 상황이였던거고 너무 의존하려 하지말고 우선 그 상황을 이겨내고 나서 위로받아
지금은 걍 견디는게 최선이야

[글쓴이]

맞아 평소같았음 안그랬는데 늘 좋은 이야기만 할순 없잖아.. 처음부터 쏘아붙인것도 아니고 애인이 내말을 진중하게 안듣고있었던건 맞고 그때문에 재차 같은 말 하게 한것도 맞아 이런저런 모든일을 앞으로도 겪을텐데 매 순간마다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나는 못견딜거같아서

[익인8]

내용이 구체적이지도 못 하고 이런 글 커뮤에 올린다고 너 편 못 들어주니까 애인한테 사과하러 가셈

[글쓴이]

난 내가 잘못한거 없다는 입장이라 편들어달라는것도 아니고 연인사이엔 말을 가려서 해야하지 않냐는 취지에서 쓴글이야 이미 막말을 들어버린이상 나도 마음정리가 필요하다 생각하고

[익인8]

친구도 없는데 누구한테 얘기하냐고 가스라이팅 해놓고 안 통하니까 박차고 나갔잖아 친구도 확실히 없으니 커뮤에 글 써서 내 남친 잘못 욕해달라는 취지에서 글 쓴 것 같은데 뭘 말을 가려서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글을 썼다는 거야

[익인8]

본문에서 너가 언급했듯 너가 예민해져 있었을 때 너가 찔 부린 거면 그냥 맘 식히고 사과하라고 너 예민한 거 애인이 언제까지 풀어줄 수 있다 생각하냐 너 애인도 사람인데

[글쓴이]

가스라이팅은 내가 실수하고 남탓하는게 가스라이팅이고 난 오늘 같은날은 좀더 진지하게 내말 들어주길 바랬고 그게 안되니 말다툼하는게 너무 답답해서 친구언급하면서 내 상황과 감정을 알아달라고 말했을뿐이야 이말할땐 감정 억누르고 조곤조곤 말했고 그리고 내가 같이 욕해달란글이였음 내 행동 싹빼고 말했겠지 본문 끝에 아직도 너무 좋아한다고 적어놨고 정을 뗄려는 와중에 아무리 생각해도 선넘은 발언이라 이게 맞는거냐는뜻에 글쓴거다 나도 아는데 너무 생각하고 이해하는 관점이 달라서 애인도 나도 많이 지쳐있어서

[익인8]

애초에 예민한 감정 담긴 상태에서 애인한테 징징거리고 너 얘기 이해 못 해줬다고 쏘아 붙이먼 너 애인은 당연히 기분이 나빠지지 넌 애인 때문에 기분이 나빠졌던 게 아니지만 너 애인은 너 때문에 기분이 나빠졌잖아 그럼 돌려 말하지 말고 솔직하게 얘기를 하던가 무슨 친구 없다는 소리를 하냐 그리고 난 너 편도 아니지만 너 애잉 편도 아님 너 이렇게 예민한게 자주 있던 일은 아니라서 너가 서운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애인한테 많이 의지도 했던 것 같고 물론 너 애인도 너한테 잘해줬겠지만 너가 너 애인한테 많이 의지하는 걸 알았으먼 그래도 본문 행동 한번은 받아줄만 했겠다 싶어서 너네 둘다 이해가 안 간다 너 애인이 너한테 잘해주는 걸 알면 그래도 자존심 한 번은 내려놔봐라 그래야 너도 할 말이 늘지 않겠냐

[글쓴이]

8에게
그치... 둥이말 다 받아 처음엔 차근차근 말했다고 생각하는데 내딴에서도 알게모르게 징징거렸을수도있는거고.. 둥이 말처럼 자주있는 일이 아니라 이거 한번 받아주지싶었던거 같아 특히 마지막 말이 정말 와닿네 커뮤지만 진짜 친구처럼, 둥이 일처럼 생각하고 뼈있는 조언 해줘서 고마워 난 어떻게 저렇게 막말하지 싶었는데 잘해줬던걸 생각하며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