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으면서 운 적이 한손에 꼽는데 이게 원탑이네 걍..
다 읽고 자려고 누웠다가 계속 눈물만 나서 엉엉 울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폰 들었어
어느 파트에서 확 암울해지는데 그 부분부터 눈물 좔좔 흘렸어 하도 안 믿겨서 돌려보고 돌려보느라 남은 300페이지가량 읽는 데 3시간 30분이나 걸림ㅎㅎ....... 아 미치겠다..... 왜 불행포르노라고 하는 건지... 왜 후기가 호불호로 갈리는지 다 이해됨
단순히 슬프다고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 절대 아님ㅠ 기분이 먹먹하고 비참하고 이상하고 온갖 오묘한 감정들만 들어 오늘 밤은 자기 글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