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60일때쯤에 군대 들어갔어
직무 특성상 2달은 훈련소에 있어야해서 중간에 한번 본거 빼고는 130일째인데 한번도 못봤어(폰은 가능)
나는 애인이 군대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힘들거같아서
쉴때 놀때 절대 안건드렸어
근데 그게 습관이 된건지 나에게 온전히 투자해주는 시간이 없더라고 (전화도 일주일에 한번 5분함..애인이 전화하는거 싫어하기도함)
또 어제는 동기들이랑 노느라 뭐하고 온다고 해놓고 연락올시간인데도 40분이나 늦게 연랃이 온거야
내가 서운하다고 은근 내비췄는데 그냥 사랑한다고 하고 자러가더라
그러다보니 나는 마음도 잘 못느끼겠고 우선순위도 밀리는 느낌이었어
군대가기전에는 사랑꾼 그자체였는데
군대가고나니 다른 사람인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애인한테 말하기는 했어. 일요일에 진지하게 대화한번 해보기로 했고
내가 뭐라고 해야 좀 내가 덜 서운한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