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지하철에 사람 쓰러져서 도와드리는데

할아버지께서 쓰러셔계서서 괜찮냐고 그러니까 정신 차리시고는 일으켜달라고 하라고 하셔서 일으켜드렸더니 토하셨거든?

내내 나 혼자 도와드렸고 바로 앞에 지하철 엘베 있었는데 사람들 줄서서 그냥 보기만함 ㅋㅋㅋㅋㅋ

그리고 토하시니까 갑자기 나한테 아니 119를 부르라고 뭐하냐고 갑자기 역정냄 지들은 엘베나 기다리고 있다가

역무원 불러서 인계해 드렸는데 나한테 119나 부르라고 화내던 사람들 싹 사라져있더라

진짜 하..ㅋㅋㅋㅋ

[익인1]

역정낼 시간에 좀 도와주지ㅠㅠ...

[익인1]

그렇게 나서서 도와주기 쉽지 않았을 텐데 쓰니 대단하네

[글쓴이]

사실 술취하신줄알거 나도 역무원 부르고 갈랬는데ㅜㅠ 안마셨다고 어지럽다고 하셔서 그냥 두고 갈수가 없더라구... 진짜 역정낼 시간에 몇명만 도와주지ㅜㅜ

[익인2]

아우 도와나 주든가..... 잘했어 쓰냐 ㅠㅠㅠ 너무 맘쓰지말어ㅜㅠ

[글쓴이]

고마워ㅠㅠㅠ 많이 아픈건 아니셧겠지 계속 떠오르네

[익인2]

괜찮으실 거야! 그래도 너무 잘한 행동이니까 뿌듯해 해도 돼! 쓰니한테 뭐라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맘 안 써도 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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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말이 ㅠㅠ 안그래도 혼자 일으켜드리는것도 힘들었는데 알아서 신고해주던가

[익인4]

남을 돕는다는게 쉬운게 아닌데 나도 마음은 있지만 선뜻 몸이 안나갈것 같아... 쓰니 대단하다

[익인5]

멋지다 쓰니야 지켜만 보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됐을 거야 그중에 몇은 나중에 상황이 생기면 쓰니를 기억하고 행동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