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넘게 친구로 지내서 서로 쌍욕까지 하는 건 아니더라도 말은 편하게 강하게 했는데(둘 다 사실 욕 많음) 연인되니까 말 강하게 안 하고 오히려 다정하게 말하는 거 보니까 적응이 안 돼 ㅋㅋㅋㅋㅋㅋ
사귄 지 얼마 안 됐는데 사정 때문에 며칠 전에 애인 부모님 뵙고 같이 밥 먹었거든 내가 원래도 밥 양이 진짜 적고 타인이랑 밥 먹으면 거의 못 먹다시피 해서 우리 가족도 안 데려가는 뷔페를 애인 부모님이 데려가심 나도 먹으려는 노력은 하는데 하물며 뷔페 메인 요리들이 내가 못 먹는 음식이라 사이드?류만 진짜 깨작깨작 먹고 있어서 애인한테 미안 ㅠㅠㅠㅠ 이것도 노력하는 거야 더 열심히 먹을게 했더니 안 먹어도 되니까 눈치 보면서 먹지 말라면서 부모님한테 핑계 대주더라 뭔가 새롭고 오묘한 감정… 신기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