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때 넘치게 표현해줘 사랑한다고 쉴틈없이 말하고 뽀뽀해주고 안아주고 애정표현을 계속 해줘
나는 애인을 자주 오래 만나고싶어해
그런데 애인은 나랑 자주 만나는걸 피곤해해
항상 나만 같이있고 싶어하는 것 같고 애인이 만나자고 하는것도 본인이 나를 만나고싶어서 보다는 만나자고하면 내가 좋아하니까 만나자고하는 느낌이고
여행을 가거나 기념일이나 뭔가를 챙기자고 하는것도 항상 나야
속상할 때 가격 좀 있는 맛있는 음식 사달라고했더니 계속 가격 찾아보고 있길래 나도 받기가 부담스러워서 괜찮다고 집에서 먹겠다고 했었어
생일이나 휴가같은 같이 시간보낼 수 있는 날들은 나보다 가족들이랑 더 보내고싶어하는 것 같고 생일 있는 주 주말은 가족이랑 보낸다고, 생일 당일은 연차쓰고 가족이랑 점심먹는다고 하고 나랑은 잠깐 만나서 저녁먹는게 다야 여름휴가는 가족들이랑 가야할 것 같아서 나보고 친구랑 다녀오라고해
자주도 아니고 진짜 어쩌다 한번 일요일에 같이 자고 월요일에 같이 출근하자고 이야기해보는데 다음날 평일인데 숙박하는건 부담스럽다면서 항상 거절했어
데이트비는 50대50 정도고 많이 차이나게 쓰는 경우에는 내가 40 애인이 60정도야 한번 내면 그 다음번엔 뒤로 빠져있어서 항상 번갈아가면서 내는 편이야
내가 애인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고 있는거야? 애인은 어떤 상황에서든 항상 나보다 중요한 다른 뭔가가 있는 느낌이고 만나면 넘치게 표현해주지만 그 이외의 상황에서 얘가 나를 사랑하는게 맞나 확신이 안서
나는 사랑받는 연애를 하고싶은데 항상 부족하다고 느껴지고 어쩔때는 내가 왜 매일 이렇게 서운하면서 연애를 해야하나 너무 속상해서 운적도 많아
그런데 사람 자체는 너무너무 착하고 무던하고 괜찮아서 놓치기 아까워 그래서 많이 힘들면서도 헤어지기가 너무 두렵고 힘들어
첫연애라 내가 애인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고있는건지 서운할 수 있을만한 상황인건지 제대로 판단도 안돼 얘가 나를 사랑하는게 맞아? 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야? 애인이 그럴 수 있는 부분을 내가 과하게 서운해하는거야? 원래 연애가 이런거 다 감수해가면서 만나는건가..?
+이걸로 대화 많이 해봤는데 항상 내가 너가 원하는걸 다 못해줘서 미안하다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