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릴때 오고 처음왔는데 온지 한시간도 안됐지만 다 너무 친절하고 스윗하고 그러시당🥹 인터넷으로 접한 부산은 사람들이 분주하고 약간 거칠고 그랬는데 와보니 전혀 안그래ㅋㅋ 내가 제일 걸음 빠르고 바빠보여ㅋㅋ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차분차분. 지하철에 자리나도 급하게 앉는 사람 제로. 앉을때도 옆사람에 최대한 안닿게 조심조심. 그리고 다들 너무 친절하셔ㅜㅜㅜㅜ
지하철 탔는데 오른쪽 할아버지가 옆에 자리가 나니까 허공에 대고 막 손을 휘두르시는거야. 뭐지 하고 봤더니 저 멀리 짐가방 두개 든 외국인 여자분한테 와서 앉으라고ㅜㅜㅜ 옆에 앉히시고는 이런저런 말도 걸어주시고 나중에 더 널찍한 자리 나니까 같이 가방 밀어서 그쪽으로 옮기심. 그리고 왼쪽 할머니는 나한테 팔이 부러질거같다로 시작해서 ??하니(뭐라 하셨는지 못들음) 예쁘다하심ㅜㅜ 나 마스크 껴서 그냥 눈만 보고 말씀하신듯한데 냅다 칭찬해주셔서 기분 좋아졌어ㅋㅋㅋㅋ 부산 벌써 너무 조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