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하면 그렇게까지 괴로워....? 공감 못하는 내가 무서워

유산하면 몇날며칠을 울고 큰 아픔과 슬픔에 잠긴다 그러던데 나는 유산해본 적은 없지만 그렇게까지 못 느낄 것 같아 왜지...

얼굴 한번 안 봤는데 모성애가 그렇게까지 불타올라...?

혹시라도 아픔이 있는 익들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미안

나 좀 문제있는 거 맞아 가끔 남들이랑 슬픈 포인트가 다를 때 꽤 있는데 그래서 그럴 수도 있음 그니까 싸불, 욕은 하지 말아주라

[익인1]

정신과를 가 우리가 싸패라고 그러면 그렇게 알고 살게...?

[글쓴이]

그래 그러지 뭐~

[익인2]

근데 이건 직접 경험해 본 게 아니라 와닿지 않아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거 일수도

[글쓴이]

그런가...내가 겪어보면 또 다르겠지...

[글쓴이]

뭔가 상상이 안감 그냥...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을 보내준 것도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엄청난 상실과 슬픔에 빠진다는게

[글쓴이]

주변 친구들 막 결혼하고 엄마되고 그래도 난 아직까지 생각 없었긴 한데 난 그냥 애 낳으면 안되겠다..ㅎㅎ

[익인2]

사람마다 공감하는 부분이 다 다른 거지 뭐,,푸바오 중국 간걸로 울고불고 하는 사람도 있으면 반대로 이해 못하겠다고 조롱하는 사람도 있고... 하나를 못느낀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야~

[익인3]

그정도로 싸패는 아닐듯...
나도 유산의 슬픔 솔직히 경험이 없어서 아직 이해 안 됨

[글쓴이]

경험의 차이가 큰가보구나..
실은 최근에 지인이 유산을 해서 한참을 매일 밤 울고 괴로워하고 그랬는데, 위로해주면서도 뭔가 완전히 이해는 안되더라고..그래서 그런 내가 조금 무서웠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