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렸을때부터 정리도 못하고(초•중•고 학교 사물함이나 책상 밑이 정리해도 며칠 못가 더러워짐) 대학교 와서는 나만 기숙사 책상이 어질러져 있었어 근데 이때까지는 아 ~~정리하는거 넘 어렵네에서 끝났는데 자취하고 나서 심각성을 느꼈던 것 같아. 진짜 집이 너무 더러워서 부모님 오기 전날 급하게 하루 날 잡고 치우고 친구 초대도 맘 잡고 청소하고 불러야해..
*어렸을때 부터 집중력이 진짜 없었어. 우리 엄마는 내가 비염이 엄청 심하니까 그것 때문에 집중 못 하는 줄 알았대.. 집중력이 낮으니까 성적도 항상 하위권이었어.
*기억력이 나쁜것 같은데 이상하게 쓸데 없는건 기억 잘해.
*엄청 덤벙거림..물건 항상 잘 잃어 버리고 잘 깨먹어버리고 그래서 주변 친구들이 자주 챙겨줬어.
*상당히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소비 습관이야. 친한 친구가 옷이랑 화장품 좀 그만사라고 하고 돈을 못 모으겠어. 카카오 적금도 하다가 중간에 깨고를 몇번 반복해..
* 항상은 아니지만 시간약속 지키는게 너무 어려움. 버스시간만 계산하고 내가 걸어가는 시간이나 가면서 생기는 여러 일들을 고려하지 않고 잡아서 약속시간 5~10분 늦음
* 말을 한번에 못 알아 들음. 알바할때 위에 선생님이 일시키면 한번에 못 알아들음. 일할때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하는 말도 잘 못알아들음. 그래서 귀 안좋냐는 말을 자주 들었어..
근데 내가 생각했던 ADHD는 어렸을때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하는건데 나는 초등학교 생활 기록부보면 1~6학년 까지 소극적이다. 적극적이 자세가 필요하다. 발표할때 자신감이 부족하다? 이런 말이 전학년에 걸쳐 있어..광잉행동과는 쫌 멀었어..
이런 증상들 말하고 ADHD같다고 하니 부모님에게 말씀드리니 안좋아하시더라고.. 너가 무슨 ADHD고 그런건 다 조금씩은 있고 너가 집중해서 하면 되는 행동들이라고 (그게 어려운디)암튼 병원을 가보는게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