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입사 한 달된 신입이야 ㅠㅠ대학 졸업하고 사회생활 경험이 처음이야
제목 그대로 상사가 날 안좋아하는 것 같아
몇가지 일화를 풀면
1. 거래처랑 계약하는 업무 하다가 거래처가 제시한 플랜 들고가서 이걸 어떻게 할지 상의하면 ‘업체가 짜준걸 왜 나한테 와서 상의하냐’고 하고
2. 거래처가 말해준 이슈도 고려하면서 업무 하려고 했다가
“지금 누구랑 일해요? 나랑 일하지 ㅁㅁㅁ랑 일해요?ㅇㅇ씨는 그냥 ㅁㅁㅁ(거래처)랑 일하세요.” 하셔서 갑분싸됐었어 ㅎ…
3. 아직 내가 신입이라 부족한 건 어쩔 수 없지만, 나 두번이나 따로 불러내셔서 내 단점 얘기하시고
그리고 나한테 따로 얘기한거 회의때도 공론화해서 전체 직원들한테도 이야기하는데 너무 부끄러웠어
4. 밥먹을 때 어쩌다 상사 앞에 앉으면 아무말도 건네시지 않고 나도 말문이 안터져서 그냥 아무말없이 먹어. 근데 옆에 앉은 직원분하곤 티키타카가 잘돼
그렇다고 나도 노력 안한건 아냐. 핸드폰으로 뭐 하시길래 “어? 팀장님도 ~하세요?!” 하고 슬쩍 다가갔는데 그냥 “네”만 하시고
5. 나랑 다른 직원분 둘이 행사 끝나고 남은 다과 먹고싶어했는게 다른 직원분한테만 와서 다과 먹으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 혼자 뻘쭘히 있는데 선임님이 나도 얼른 와서 먹으라고 하셨어 ㅠㅠ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하다는데 상사랑 벽이 그어진게 괭히 불편해. 그래서 나도 그냥 다나까로 보고드리고…ㅎ
이전에 학교다니면서 알바하면서 만난 사장님들, 선생님들, 동료 알바생들하곤 아직도 틈틈이 사적으로 만나는걸 보면 내가 사회성이 부족하진 않은 것 같은데
상담해보니 내가 상사한테 마음의 문이 닫힌 것 같다고 하더라구.
휴 벌써부터 출근하기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