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되게 온실 속 화초처럼 여유롭고 풍족하게 살고 지금 부모님도 자가 구매하고 뭐 순탄히 노후준비 하시고 계시더라고
우린 한참 돈 많이 들 학창시절에 사고로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갑자기 수입이 반토막 이상 나고 우리도 그 전에 넉넉하고 풍족하게 살다가 점점 안 좋아진 케이스인데(평범한 가정 형편정도 될 듯) 자가 살 돈은 있지만 사정 때문에 집도 못 사고 있고 그냥 전세고 ㅠㅠ
가끔 미래 얘기를 하고 집이나 경제적인 문제에서 현실적인 얘기를 하는데 내 상황에서 당연시 되지 않은 얘기를 당연하다는 듯이 얘기하는게 속으로 너무 씁쓸해지더라고
이런 내 상황을 보고 현재 남친이랑 결혼까지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엄마도 아직 다른 부모님들에 비해 젊고 졸업하면 집 살 생각이라고는 하지만 몇 년 안 남은 얘기라 조급해지는 건가 싶기도 해
나만 이런생각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