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병원 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28만원 나왔다고 뒷사람 기다리는데도 키오스크에서 멍때리면서 엄청 우실것처럼 쳐다보고 계셨는데..
옆 키오스크 사람들은 100만원 80만원 50만원 나오는 거 보고 그냥 결제하시는 거 보고
너무 서러운 마음이 들더라고...당연히 가정 형편 알고 있지만
뒤에 자기 차례 기다리던 환자분들이 옆에 키오스크로 이동할 정도로 엄마가 질질 끌고 있고
난 선생님한테 진료볼 떄 물어본다고 했는데도 결제할 카드만 손에 쥐고 쳐다보시길래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찌해야할줄도 모르겠고..
주위 사람들 시선이 느껴지면서 괜스레 부끄럽고 내가 너무 한심해서 정말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