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잘못으로 헤어진 뒤에 정말 집착적으로 연락하고 메달렸는데 결국 이 친구한테 엄청 모질게 거절당하고 전부 차단까지 박혔어.
너무 힘들고 슬픈데 좀 진정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엄청 미안하더라고.
내 잘못으로 헤어진건데, 이친구가 더 힘들텐데 내 감정만 엄청 쏟아낸거 같아서...그리고 하는 일도 있는데 방해한거 같아서... 얼마나 이기적인건지 깨달았어.
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려고.
기다린다는 내 마음 표현 다해놨으면 그냥 그 이후론 이 친구가 일상에 집중할 수 있고 편안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게 맞는거 같아.
죽을거 같은데 여전히 그래도 이렇게 생각하니까 오히려 그 친구 위해서 노력하는거 같아서 조금은 덜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