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지인이랑 잡화점(어디라고 말은 안할게)에서 쇼핑하고 물건 계산하는데 내가 계산하면 지인이 봉지에 담아줘서 엄청 수월하고 좋았었음. 평소에 혼자서 계산하고 물건 담으면 정신없었으니까.
근데 계산 다 끝나고 나가다가 갑자기 출입문에 있는 기계서 경보 울려서 겁나 당황함. 직원이 일단 계산대로 다시 오라고해서 갔더니 마그네틱인가 뭔가 긁었냐고 물음. 지인은 내가 긁는거 봤으니 긁었다고 했거든..
나도 계산 누락한거 없었던것 같은데 혹시 계산 누락이나 가방으로 물건이 떨어졌나 별의별 걱정이 다되고 큰일났다 싶어서 당황함. 직원이 봉투채로 자성 제거하는데 긁어보더니 일단 매고 나가보래. 그래서 다시 통과하는데 경보 안울려서 해결됐다길래 나왔거든.
그냥 해프닝이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기분 진짜 나쁘더라. 분명 안내대로 다 했는데 오작동인지 뭔지로 도둑 의심받는거...불쾌함 느끼는거 정상인거지? 내가 이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