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상형이 피지컬 좋고 본인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 이전까지 쭉 이런 사람들 만나왔거든
현애인은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아는 지인한테 소개 받아서 만났다가 이런 조건은 아니지만 사람 자체가 너무 좋아서 쭉 만나고 있고 사귄지는 얼마 안됐어
근데 만날 수록 말하는거나 행동하는게 내 기준 너무 느리고 답답하고ㅠ
아무래도 둘 다 나이가 20대 후~30대 초라 얘기 하면서 애인은 꽤 자주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는데, 사실 그에 비해 직업도 불안정(직업에 편견X)하고 동거 얘기도 꺼내다보니까 너무 성급함이 보여서 좀 한발짝 물러나고 싶기도 해
보면 아무 감흥도 없고 주말에도 좀 쉬고 싶은데 전화 자주 오니까 귀찮은 생각마저 드는데 이런 생각하는 내가 또 싫고 ㅠ 와중에 나한테 화 한번 낸 적 없고 너무너무 잘해주거든
원래 썸도 3개월 이상 오래 타는 편이구 누구만나도 1년 이상은 만나왔는데 사귀고 이런 적이 처음이라...
차라리 툭 까놓고 솔직하게 얘기해보는 편이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