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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 집안이라 집에서 도망친 익이야.

지금은 자취하는데, 매일 죽고싶어해서 내가 한심해.

우울증이 너무심해.

가족이 화목한 집안은 무슨느낌인지,

안정적인 울타리가 있다는 느낌도 드는지 궁금해서.

댓글보고 대리행복 느끼고싶어서 올려봐.



 
   
익인1
유튜브에 해쭈 영상 쳐서 봐봐
2개월 전
익인1
확 느낄수있을거야 나두 그렇게 화목한 집안은 아닌데 이거보면 잘느낄것같아서
2개월 전
글쓴이
고마워!
2개월 전
익인2
여기 그정도로 가정 화목한애들이 없음..
2개월 전
익인2
화목한가정 호소인들 말고 찐 사랑 잘받고 자란 애들은 이시간에 자고있음 낮에 다시와
2개월 전
글쓴이
아하 ㅜㅜ 오키
2개월 전
익인4
이건 머임ㅋㅋㅋㅋㅋ 걍 종강한 대학생이라 생활패턴 바뀐거고
오후에 일어나서 엄마랑 떡볶이랑 와플 시켜먹기로 오늘 약속했는데 ㅎㅎㅎ

2개월 전
익인2
네 ㅋㅋ
2개월 전
익인3
22 커뮤에서 찾지마 80퍼가 구라임
2개월 전
글쓴이
아진짜? 왜에!?
2개월 전
익인3
익명이라 소설쓰는애들 많으
2개월 전
익인6
화목..까지는 아닌데 단점이 있으면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냥 품고 사는거야
모난 거 있으면 다른 사람보다 나한테 더 뭐라해서 섭섭해서 싸우다가도
남 욕할 때는 나보다 욕 한 번 더해주는거에 화풀리는거

2개월 전
익인7
안정적인 울타리가 있다는거 자체는 좋아 나 발다쳐서 못 걸어다녔는데 공부하거 있었어서 엄마는 아침마다 도시락 싸주고 아빠는 저녁에 나 태우러 와주고 아침에는 오빠가 나 태워줌 가족 총 출동해줬오ㅋㅋㅋ 은근 사소한일들밖에 없어 뭐 먹고 싶다~ 하면 다같이 먹으러가고 낮에 엄마랑 우리 샤브샤브 먹을까?? 하면 나가서 먹고 오고 엄빠 둘이서 바다 보러 갔다 오고 생일이면 무조건 밖에 나가서 맛있는거 사먹고 미역국 끓여서 먹고 뭐 이런것들? 사소하지만 가족이 같이 해주는게 있어
2개월 전
글쓴이
그렇구나 좋겠다 좋았겠다.
난 엄마랑 여행간적없는데 단둘이..

2개월 전
익인7
너가 가족이 생긴다면 그 가족이랑 못해본거 다 해봐!
2개월 전
글쓴이
ㅎㅎ 나는 가족 못생겨!
미안해서 어떻게 결혼을 해~!
아기한테 잘못안저질러!!!! ㅎ익이는 꼭 나보다 행복해줘~

2개월 전
익인8
소설이라도 뭐 어때 쓰니가 대리행복 느끼고 싶다는데 여기다가 묻지 말라고 하는 애들보다 정성스러운 소설 쓰는 애들이 나을 수도
2개월 전
익인9
티비 앞에서 다같이 밥 먹고 후식으로 커피 마시고 과일 먹기 깔깔 웃으면서 예능 보기
여름휴가마다 친척 다같이 물놀이 가기
이런 그냥 사소한 것들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거
행복한 추억 회상했을 때 항상 가족이 함께였던 거~

2개월 전
글쓴이
함께한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그런기분이구나 되게기분좋겠다.부러워 ㅎㅎ
2개월 전
익인9
꼭 행복이 다 가족에게서 오진 않잖아!
난 우울할 때 새로운 노래들 찾아듣기도 하고 무작정 버스 타면서 풍경 구경도 했는데 너무 좋더라 가슴 답답할 때 그래봐봐
가족같은 누군가를 곁에 두기도 해보고 가끔 의지도 해봐 너무 많은 짐을 혼자 들 필요 없어

2개월 전
익인10
그냥 같이 있으면 행복해 싸울 때도 있지만 뭐 사소한 거고 금방 풀리고
맛있는거 먹거나 여행가면 가족들 생각나고
내가 스트레스 받거나 고밍하는 일 있으면 다같이 고민해주고 해결방법을 강구하고
그냥 모든게 행복하고 내 옆에 든든하게 존재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

2개월 전
글쓴이
그렇구나 넘 든든하겠다..! 행운이다 복받을거야..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난 항상공허해. 그래서 곧 갈거야 (지금말고)
2개월 전
익인11
솔직히 좋기만 한 가족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싸울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결국에는 무조건 내편일거라는 느낌은 있지..! 사실 화목하다고 뭐 특별하고 유별나게 행복한 것보다는 사소하고 소소한 행복인 듯.. 놀러가서 맛있는거 먹으면 엄마아빠도 이거 좋아할텐데 하나 사가야겠다 생각들고 사온거 맛있게 먹어주면 뿌듯하고 서로 그런?
2개월 전
익인12
안나카레니나 드릅게 재미없어서 반 읽다가 때려쳤는데 첫 문장은 아직도 기억이 나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정말 제각각이더라고 모든 가정의 사정이
아무 티끌 없이 완벽하게 사는 집 없어 정말로 행복을 느끼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는 거지 그냥 심연에 부족함 하나 없는 사람도 없더라고.
나도 쓰니처럼 내가 이런데 결혼이나 연애 같이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 진짜 자주 했거든? 근데 사람은 결국 다 자기 상처가 제일 크고 아프고 그렇더라고 정도의 차이 분명히 있지만 어딘가 부족함이 있어 그러니까 너무 그런 생각하지 말어

2개월 전
글쓴이
고마워 긴글 너무 고마워.
밤낮바뀌어서 맨날 흐리멍텅하게 사는데
이글을 잘읽힌다. 꿈도 뭣도 다포기하고 근근히 알바하며 죽을날 기다리는것도 지겨워서 그냥 그런생각을 해보았어

2개월 전
익인12
집에서 떠날 용기를 내고 혼자 책임지면서 살아가는 것부터가 대단한 거야 이미 강한 사람이야 너무 스스로 채찍질하지 않아도 돼! 그래도 잠은 웬만하면 일찍 자고! ㅋㅋㅋ 밥도 잘 챙겨먹고 다니기를!
2개월 전
글쓴이
야간알바때메 그러는거야 대인기피있어서 이거밖에 못해
2개월 전
익인12
난 백수여서 잠이 안 오네 ㅋㅋㅋㅋㅋㅋ ㅇㅇ 잘 수 있는 시간에 잘 자먄 되지!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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