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직해서 애인 부모님 만나기가 주눅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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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8개월 취준해서 취뽀한 곳이 중소기업이야 애인이랑 오래 만나서 어머니께서 나 한번 보고싶다 하셨는데 떳떳하게 만나뵈도 될까..?

[익인1]

왜. 애인이 전문직이나 유명대기업이야? 아님 집안이 좋아?

[글쓴이]

아니 애인은 중견! 집안은 우리 집이랑 비슷해

[익인2]

근데 좋은 대학교야?? 그런 거 아니면 애초에 큰 기대 없으시지 않았을까?

[글쓴이]

cc라 같은 지방대야

[익인2]

지방대면 머.. 요즘 취업이 얼마나 힘든데 취업한 게 어디야!

[익인3]

ㅇㅇ 백수 아니자너
그리고 결혼할 거라 상견례하는 거 아니고 걍 가볍게 밥약이면 백수여도 노상관이여야 함

[글쓴이]

사실 나 백수일때 만나뵙자고 하셨었는데 미룬거거든.. 자식 애인이 취준생이여도 부모님 입장에선 실망하거나 그러진 않는거야?

[익인3]

그건 그 부모의 기준이나 가치관 따라 너무 다른 일
근데 결혼 예정인 거 아닌디 만나자는 부모 치고 좋은 경우 별로 못 봄
웬만하면 부담스럽다고 싫다 하셈

[글쓴이]

원래 만나자는 말씀 없으셨는데 우리가 워낙 오래 만나서 최근에 얘기 나왔어 한번 밥 사준다고 하시더라 나도 부담스럽긴한데 막 평가하고 이러실 분들은 아닌거같아서

[익인4]

ㅇㅅㅇ? 만나

[글쓴이]

괜시리 그러네ㅜ

[익인5]

애인도 대기업아니면 머,,, ㄱㅊ,,

[익인6]

어떤 사람인지 가볍게 보려고 하는거 같은데...ㅇㅅㅇ 요즘에 취업도 힘든데 눈치보지마~

[글쓴이]

좋아 그냥 떳떳하게 보고 와야겠다

[익인7]

결혼허락 받으러 가는 자리도 아니고 그냥 내자식이 어떤사람이랑 사귀고 있나 궁금하셔서 보자고 하는 거라 상관 없어

[익인8]

부모님마다 가치관 다르시니까 넘 신경쓰지마 둥아 잘 다녀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