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아..애인이 자취방에 수건 선물해주는 거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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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자취하는데 빨래를 모아놨다가 돌려서 가끔 수건 없을 때가 있다고 해서 애인 집에 쿠팡으로 10장 28000원짜리 주문했거든? 오빠한테 주문내역 보내고 나도 오빠 집 가서 자주 수건 쓰니까 주문했다고 했더니 마음은 고마운데 취소하라고 어차피 12장 딱 들어가서 12장만 냅둔 거라고 빨리 취소하래ㅜ... 그래서 그냥 바구니에 넣어놨다가 써도되고 여유분 없을 때 쓰면 되잖아 이랬더니 아직 안 읽네ㅠㅠ... 내가 너무 오바한 거야..?

[익인1]

오바라기보단 자취생 입장을 잘 모르고 사준 선물… 갑자기 수건이 10장이 많아지면 수납할 공간이 없어짐

[글쓴이]

아진짜..? 그냥 바구니에 넣어놔도 되고.. 어디든 냅뒀다가 써도 되지않아..? 수건 둘데가 없어보이진 않았는데

[익인1]

수건 10개 부피가 상당히 크고… 이리저리 좀 곤란해 그래서 나도 수건선물 안해 특히나 막 시작한 사람 말고 지금 자취하고 있는 사람은

[글쓴이]

그렇구나ㅜㅜ.... 잘 몰랏어..

[익인1]

쓰니 잘못도 아니고 그냥 입장이 다른거니 그러려니하고 나중에 다른거 햐줭~~

[익인2]

난 좋은데 수건 자주 교체해서! 오빠 입장에선 어린 여친이 살림살이에 돈 보태는 게 싫어서 그런 걸수도 잇음

[글쓴이]

그런건가..? 난 그냥 내가 오빠 집 자주 놀러가고 오빠가 다 챙기고 치우니까 뭐라도 더 해주고 싶어서 그런건데.. 돈은 괜찮은데 싫을 정도일까ㅜㅜ..

[익인2]

선물 주고 싶으면 살림살이 말구 다른 걸로 직접 들고 가서 주는 게 나을 듯

[익인3]

그럼 22장되는데 너무 투머치.. 진짜 놓을곳도없어

[글쓴이]

그래서 그런가ㅜ 근데 공간은 어떻게든 만들면 될 것 같은데...

[익인4]

수건 너뮤 많으면 수납 힘들어…
공간은 나와도 다른 물건들 넣을 자리도 있어야지 ㅜ

[익인5]

그래도 신경써주는 마음이 고맙네 물어보고 샀으면 더 좋았을걸... 12장은 놓을 공간이 없긴 한데... 오바라기 보다는 그냥 귀여운 해프닝 정도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