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돈 많았음 한국 떴을 거야...

주변에 돈많은 애들 다 한국 뜨는데 진심 부럽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것도 그렇고 한국 특유 정서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까... 진짜 너무 부럽다 대부분 한국인들은 오지랖 엄청난데 정말 지긋지긋해 사람을 인격으로써 존중하고, 다같이 행복하게 살자~ 느낌이 아니라 그저 착즙하고 기계로 써먹고 나만 잘나면 돼 하는 느낌 특히 윗들 마인드가 대부분 이럼 이런데 뭐가 고쳐지겠어 다들 한국에서 일해보면 느끼겠지만... 사람을 정말 기계취급하는 곳이 수두룩함 미친 거 같아 이러니 자살률 1등에 출산율 꼴찌가 나오지 사람답게 살 수가 없는데 학생들이 성적 좀만 떨어지면 자살한다 이러고 교육부터가 글러먹었어 서로 깎아내리고 밟고 물어뜯지 못해 안달 다른 사람 깎아내리면서 내 자존감 채우는 사람도 너무 많고 사람 살 곳이 아니야

[익인1]

근데 한국 뜨면 뭐하게? 아예 불가능한건 아냐

[글쓴이]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 배우고 하고싶어 교육의 질도 다르고 취급도 다르니까 한국에선 사자 직업 아니면 무시당하니까 하고싶어도 접었어서

[글쓴이]

근데 일단 외국에서 교육을 받는다는 것 부터가 기본 자본금이 필요하잖아 지금 돈 벌어도 나이가 있으니... 시간은 한정적이니까 그냥 어릴 때부터 해외 나가서 지원받을 수 있는 환경이 그저 부러운 거지 난 현실하고 타협한 거고... 사실 내 환경에선 거의 불가능이야

[익인1]

글쎄 나 외국에서 교육받았는데 난 대학 들어가서 외국 갔고 최소한의 보험금이나 내 스스로 여행비 빼고는 다 지원받았어. 책값 밥값 기숙사 등등 간식비도 받음. 정책 잘 뒤져보거나 해외대학 연계도 잘되어 있는 곳 찾아보면 불가능 한거 절대 아닌데?
쓰니 뭐 30대야? 30대라 해도 아직 워홀로도 가능하고 방법 무궁무진한데? 왜 벌써 타협하려해.

[익인1]

근데 그거 알지 해외에서 취업하면 거기는 인맥 더 심한거 추천받아서 구직하는 케이스 엄청 많은거. 거기에 인종차별은 덤. 공부만 하러가도 숨쉬듯 인종차별 받아... 뭐 너무 환상을 꿈꾸기에... 걍 오지랖 부리고가

[글쓴이]

1에게
응 사람 사는 곳이라 해외가 정답이고 완벽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아시안이니 인종차별도 있겠지 난 그냥 한국의 저런 정서가 싫을 뿐이야 어떻게 보면 도피하고 싶은 거지 본문 어디에도 외국은 유토피아일 거라는 식으로 쓴 내용이 없는데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글쓴이]

1에게
그리고 내 상황을 하나하나 적을 순 없지만 현실에 타협할 수밖에 없는 사람도 있어 내가 다 버리고 지금 워홀을 간다쳐도 거기서는 내가 원하는 교육 받으면서 하고싶은 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외노자로 가는 거잖아 그리고 워홀 나이들면 안 받아... 주변에 유학간 친구들 이민간 친구들 다 너무 행복하게 즐겁게 사는 거 보고 한탄한 글이야 걔네도 힘든 점은 있겠지만 여기보단 나아보여서. 환상 같은 건 꿈꾼 적 없어 원래 사람은 자신이 가보지 않은 길을 부러워하기 마련이잖아 그냥 그런 거야

[익인1]

글쓴이에게
그 친구들 뭐 인스타로 자랑해? ㅋㅋㅋㅋㅋ 인스타 안하는걸 추천할게. 극도로 행복한 순간만 담아서 올린 자랑식 몇개 콘텐츠에 너의 인생을 비교해가며 가지못하는 길을 동경하는게 글쎄 너의삶에 도움될거 같진않아. 난 여기까지만 댓글 달게!

[글쓴이]

1에게
애초에 인스타그램 안해... 계정도 없어. 연락하는 지인들한테 듣거나 직접 본 거야. 내가 지금 불행배틀 하자고 이러는게 아니라 현실의 문제점을 짚은 거고 원래 사람은 가보지 않은 길에 미련이 남잖아 그저 그런거라고 언제는 나한테 현실에 타협한다고 뭐라고 하더니 이젠 쓸데없이 동경하지 말라니 참 어렵구나 나도 내 삶 알아서 어찌저찌 살고있어 난 조그만 미련도 동경도 품고 살면 안되는 거니...? 익명에 한탄도 못 쓰고 참 각박하네.

[익인2]

유럽 가는거 아니면 다 똑같음ㅋㅋㅋㅋ 근데 오지랖은 유럽이 더 심함

[글쓴이]

물론 거기도 유토피아는 아니고 오지랖 있겠지 사람 사는 곳인데 완벽을 기대하지않음 우리나라보단 나을 것 같다는 거임 적어도 우리나라 같은 오지랖은 아니라고 생각 같은 질문이라도
한국은 대학 어디야? 공부 잘했겠네~ 왜 거기 학과를 갔어? 취업 안되게 이런 느낌이면
다른 나라 오지랖은 대학 어디야? 그 학과에선 뭘 배워? 왜 그 학과에 갔어? 궁극적인 목표는 뭐야?
같은 느낌이였달까

[익인2]

아 내가 말한 오지랖은 그게 아냐 유럽쪽은 앞으로는 말을 안하고 문제 있어보이면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해버려; 그리고 사람 기분나쁘게 다 감시한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강함 ㅠㅠㅠㅠ

[글쓴이]

감시는... 우리나라가 더 심하지 않나...? CCTV가 몇갠데 외국에서 우리나라는 자유가 없다고 조롱 받던데 거긴 직접 감시하나보네

[익인2]

우리나라는 CCTV가 있기 때문에 사람은 무심하고 무생물이 감시하는 느낌인데
유럽은 무생물은 무심하고 사람이 진짜 집요하다고 해야하나 내가 뭐 했는지 남이 뭐 했는지 하나하나 관찰하고 전부 기억해ㅠㅠㅠㅠㅠ 이게 진짜 겪어봐야 아는 쎄함인데 정말 기분 더러워....

[글쓴이]

2에게
그렇구나 난 겪어보질 않았으니 모르겠다...... 익인이한텐 불쾌한 경험이였을 수도 있겠네. 난 그냥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는 사회에서 살아보고 싶은 맘뿐이야

[익인2]

글쓴이에게
인격체로서의 존중이면 차라리 연고지 없는 한국 다른 동네로 이사가는게 어때?
이건 좀 다른 얘긴데 방음은 우리나라가 정말 최고더라 사람들이 가끔 쿵쿵거리는게 진짜 예의있는거였고 유럽은 건물부터 구식에 옆집 존중이라는게 정말 없었어ㅠㅠㅠㅠㅠㅠ 집에선 정말 편하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기본적인게 보장이 안됐어...

[글쓴이]

2에게
응 그렇구나...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주제랑은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어떤게 불편했는지는 알겠다 어딜가든 불편한 점은 있을 거고 타협점이 필요하겠지 익인이 말처럼 우리나라도 장점은 있다고 생각해 답변 고마워

[익인3]

부럽긴해 다 똑같다는데 오히려 외국이 더 잘맞는 사람들도 꽤 봤고… 나도 진짜 돈만 많았으면ㅠ

[글쓴이]

나도 이상하게 주변에 해외 나간 친구들이 진짜 많은데... 한국에서랑 확 다르더라 거기서 더 인상 피고 행복하게 자기 하고싶은 거 하면서 사는 애들이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