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이상한사람꼬여

요근래 며칠사이 두번이나

버스에 앉아있는데 멀찍히 서있는아줌마가 자세까지틀어서 계속쳐다보고.. 50대임

진짜 깜짝놀라서 ?이표정으로봣더니 민망해하면서 어쩔줄몰라하더라

저런아줌마 두명이나봄ㅠ 걍 운이나쁜건가?

기분너무더럽더라

[익인1]

너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 탐나서 쳐다보신거 아님?

[글쓴이]

아이템없어
다평범했는데
아는사람 닮아선가?

[익인1]

아 그런듯 아줌마들 많이 그러더라ㅋㅋㅋ

[글쓴이]

오래보는건 닮아서일지도?
여튼 계속쳐다봐서 넘나짜증났어ㅠ

[익인1]

그치 짜증날만도 하지...난 예전에 백화점에서 쇼핑하는데 계속 부자 아줌마처럼 보이는 사람이 회장실까지 따라오길래 쳐다보니까 아 참 예뻐서 우리딸 생각나서 쳐다봤어요ㅎㅎ이러길래 그 담부턴 딱히 신경 안 쓰고 걍 눈마주치면 인사함ㅋㅋㅋㅋ내가 봤을땐 자기 딸 생각나거나 본인 청춘?잠깐 생각하다가 할 말 없어서 아는 사람 닮아서 봤더고 얼버무리는게 크더라

[글쓴이]

1에게
으아
그아줌마는 화장실에 따라온거야.? 넘시른데ㅜ
계속쳐다본걸 실례라고생각안하나봐
엄마한테말하니까 젊으니까 부러워서그런거같다는데 그런건가싶기도
그버스에 나만 젊었거든ㅋㅋㅠ

[익인1]

글쓴이에게
엉 쇼핑할 때 은근 계속 마주치는건 의식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화장실 파우더룸 거울에 있으니까 좀 놀라서 본인도 민망했는지 웃으면서 저렇게 말씀하시더라고...ㅋㅋㅋㅋ나도 초반에 구경당하듯?할땐 짜증나고 왜저러나 싶었는데 쓰니 어머니 말씀이 맞는 것 같아
그냥 어린 여자애가 예쁘기도 하고 부러운 마음에 저절로 시선이 간 듯

[익인1]

1에게
근데 또 지하철 들이 쳐다보는 눈초리는 달라서 걍 한숨 팍팍 쉬면서 다른 곳으로 가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