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꿈 + 재능없음 = 정병오기 쉬운조합임

내 이야기라서 ㅇㅇ

다행스럽게 고딩때 찐 재능러 친구보면서

주제파악하고 꿈 접음

그때 포기시켜준 친구한테 감사함

더 나이들어서 알게됐으면 찐 정병왔을듯

[익인1]

ㅋㅋㅋㅋ 나둨ㅋㅋ 근데 포기 못하고 도피유학감ㅋㅋ

[익인2]

나도임ㅋㅋㅋㅋㅋ

[글쓴이]

솔직히 어릴때 포기한게 다행인거같음 대학 직업 다 정해진 상태였으면 ㄹㅇ ㅋㅋ

[익인2]

취미로 남겨야지 하는데도 마음대로 안된다..

[익인3]

난 아직 그런친구 못만나서 내가 재능있는지 모르겠다 ..

[익인4]

예체능 본인이 재능 있으면 주변에서 가만 놔두지도 않고 본인이 모를 일도 없더라...ㅋㅋㅋㅋㅋㅋ 본인이 모르겠으면 그냥 그저그런거임

[글쓴이]

맞말인게 내친구 고3 5월에 성악 시작해서 인서울 성악과감 얘는 음악쌤이 놀랄정도로 찐 재능러

[익인6]

ㄹㅇ 그걸로 먹고 살면서도 끊임없이 자기 재능에 대해서 의심하고 무너지는 게 예체능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7]

난 평범살짝위의 재능인데 이러면 어지간한 애들은 다 이겨먹지만 딱히 압도적인것도 아니라서 포기하기도 힘들고 오히려 애매함..얼마전에 정병와서 겨우 내려놓음(사실 전혀 못놓음ㅎㅠ)

[익인10]

2.. 진짜 애매하게 잘해서 슬프다..

[익인8]

재능 걍 없는 것도 아니고 애매하면 더 미침 ㅎ... 그거 나 ~~ 재수까지 해서 대학 가고 졸업하자마자 때려치움 사실 미련 개쩔지만

[익인7]

나냐..나도 입학하고 반수해서 더 다니기까지했는데 졸업직전에 정병와서 울면서 때려치고 지금 다른일한다..근데 미련진짜 쩔어서 그쪽소식 듣지도 않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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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왱

[익인11]

예술은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이잖아. 누군가에겐 둥들의 예술이 최고의 작품이자 추억이 되지 않을까?

[익인11]

나는 밀레의 만종을 가장 좋아해. 그런데 그 작품이 밀레의 대표작과는 거리가 멀잖아. 그걸 너무 잘 아는데도 어렸을 때부터 그 그림이 가장 좋더라구ㅎㅎ

[익인20]

어떻게 밀레의 대표작이 만종이 아니야??

[익인11]

보통 잘 언급하진 않잖아! 대표작이라면 대표작이라 할 수도 있는데 워낙 유명한 다른 작품들이 많으니까. 게다가 기존의 대표작들과는 다른 느낌이기도 하구. 둥이 되게 팩트 좋아하는구나ㅋㅋㅋㅋ 그럼 정정할게! 비교적 덜 조명 받는으로!!

[익인13]

나도

[익인13]

교수한테 입시과외 받다가 잘림 ㅎ 다행이지...

[익인14]

재능이 제일 중요하지만 잘하는 사람들도 먹고 살기 힘들고 운빨 인맥빨도 큰 분야라...정병 ㅇㅈ

[익인14]

돈은 돈대로 들고 나이는 먹어가고 친구들은 벌써 다 자리잡고 있고 레슨 한 두개 해도 투잡은 기본에 사회에선 백수고 ,, 꼴도 보기 싫다가도 좋아지고 진짜 애증임

[익인15]

22하…슬슬 아는선배나 지인 친구들 사회면에 크게 상 받은거 기사 나거나 잡지 인터뷰, 인스타 등등에서 소식 올라오던데 와 나 요즘 자괴감이ㅠㅠㅠㅜ엄청나

[익인7]

맞다..거기 있어봤자 뭘 더 할수있었겠냐 싶다가도 결국 포기한 내가 너무 싫고 그럼..동기들이나 그업계 소식듣기 싫어서 연락처랑 sns그런거 싹다 리셋했자나~ㅠㅠ언제쯤 괜찮아져..

[익인16]

난 중고딩 때는 콩쿨 휩쓸고 다니다가 대학교 와서 뭐에 씌였는지 일이 하나도 안 풀리기 시작해서 졸업하고 2년째 방황중..남들처럼 유학 가기엔 갔다와서 할 것도 없고ㅋㅋㅋㅋ막막하다

[익인17]

뭐든 어중간한 게 젤 최악임.

[익인18]

나요 나 완전 어중간

[익인19]

내친구는 오히려 찐 잘하는애 바로 옆에서 보고 자극받아서 고2말에 갑자기 문과-> 예체능 틀어서 미술학원 다니면서 입시미술 준비했는데...
결과 말 안해도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