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학원 다닐 사람들한테 팁!*
0. 운전면허 필기 시험 준비는 앱스토어에서 '운전면허PLUS'라는 앱을 설치해서 공부하면 됩니다. + 다른 앱도 가능.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 책은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문제 은행 1000제 같은 것들도 다 풀어보지 않아도 합격 가능합니다. 필기시험에 너무 부담 느끼지 않아도 돼요.
운전면허PLUS 어플은 로고에 노란색 자동차 캐릭터가 그려져 있습니다. 무료인데다가 별다른 로그인 시스템도 없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합니다.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인들에게 물으니 다들 이 앱을 알고 있어서 대표적으로 적어두었는데 다른 운전면허 필기 시험 준비 앱들도 많습니다.
다들 최신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제작한 것들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든지 사용해도 좋습니다.
어플을 사용하면 어디서든 틈틈이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간편히 공부하기 좋고 바로바로 정답과 해설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어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추후에 면허를 취득한 다음에도 어플을 바로 삭제하지 마시고 여러 법률 규정과 운전 지식 습득을 위해 면허 취득 초기에는 종종 시간내어 들여다 보시길 권장합니다.
운전면허 필기 시험은 총 40문제가 출제되며 문장형 21문제, 사진형 7문제, 일러스트형 6문제, 안전표지형 5문제, 동영상형 1문제가 출제됩니다.
보통 초반에 법률 규정 등을 상세히 묻는 문장형 문제 부분보다 후반에 사진, 영상 문제 등에서 득점률이 높습니다.
문장형 문제는 여러가지 암기와 관련된 사항들이 많은데 사진 영상 문제들은 시각적 자료들을 본 뒤 상황을 판단하는 문제들이 많아서 암기 문제들보다 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초반 문장형 문제들을 공부하다 흥미를 잃고 포기하지 마시고 뒷 부분의 이미지 문제들까지 풀어보고 시험에 응시하시길 바랍니다.
도로 표지판 문제들은 암기형 문제들이지만 쉬운편에 속하니 시험 전에 반드시 훑어보고 연습문제까지 푼 다음 시험보세요. 단골 득점 구간입니다.
필기 시험은 1종의 경우 100점 중 70점 이상, 2종의 경우 100점 중 60점 이상 받으면 합격입니다.
1. 필기 시험 보기 전에 운전면허 학원 먼저 등록하세요.
필기시험은 운전면허 학원에서 보는게 아니라 공단에서 지정한 면허 시험장에서 보게 됩니다.
필기시험을 보러 가면 여권 사진 2매를 부착하게 되는 두 장 짜리 서류를 작성하고, 이론교육 1시간과 시력검사 과정까지 거친 후에 시험을 응시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필요한 이론교육 1시간을 면제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운전면허 학원을 다닐 사람들은 해당 학원에서 이론 교육 3시간을 의무로 들어야만 실습 교육이 가능한데, 이 이론 교육을 받으면 필기 시험장에서 시험 전에 들어야 할 1시간짜리 이론 교육이 면제됩니다.
필기시험장에 먼저 방문한 사람들은 필기시험 보기 전에 1시간짜리 교육도 이수해야하고, 추후에 운전학원에 방문했을 때 3시간짜리 학과수업도 이수해야 합니다.
결국 1+3, 도합 4시간 가량의 이론 수업을 듣게 되는 겁니다.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순서를 바꿔서 학원에 먼저 방문하는 것이 좋겠죠?
운전면허 학원에서 학과수업 3시간을 수강하고 나면 전산상으로 이수 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필기 시험장에서 알아서 1시간 교육을 면제 해주실 겁니다.
운전면허 학원에서 오전에 이론 교육을 듣게 되시는 분들은 그 날 오후 5시 이전에 필기 시험장에 방문해서 시험까지 보고 오시면 하루만에 이론 수업과 필기시험 절차까지 마무리 되겠네요.
이렇게 학과수업을 마치고 곧바로 시험을 보러 가실 분들은 학원에 등록하기 전부터 필기 시험 공부 어플을 설치하고 미리 준비를 해두시면 좋습니다.
학원에서 해주는 3시간짜리 교육으로 필기 시험에 합격하기는 어렵고, 3시간 수업은 사실상 실기 수업에 앞서 안전교육의 일종으로 시행되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운전면허 학원에 갈 때는 여권사진 2매를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필기시험장에 가서 서류를 작성할 때 여권사진 2매가 필요한 것이니 운전면허 학원을 등록하는 날에는 사진을 지참하지 않아도 됩니다.
학원 등록일에는 수강료 지불 수단과 신분증만 잘 챙겨서 방문하세요. 사진은 필기 시험장에 갈 때 까지만 준비되면 됩니다.
2. 대학생들 방학 기간엔 학원 스케줄 잡기 어렵습니다. 인터넷에서 스케줄만 맞으면 일주일이면 딴다는 말들이 많은데 그것보단 길게 생각하고 시간 빼두세요.
워낙 인터넷에서 운전면허는 스케줄만 맞으면 일주일만에도 딴다 하는 말이 많아서 기간을 마냥 짧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주말 포함해도 열흘이면 따지 않을까 생각하실텐데요, 보통 성수기인 방학 시즌에는 매 시간 사람이 꽉꽉 차서 학원이 보유한 차량 대수보다 수강생이 많이 몰리는 편이므로 여유있게 3주 정도는 면허 취득 과정을 밟는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제일 빠른날로 잡아주세요 라고 말해도 이번주는 시간이 다 차있어요 죄송합니다. 라는 답을 들을 가능성이 높아요..ㅎㅎ 이론교육, 장내기능, 도로주행 모두, 특히 수도권 내라면 더욱이요.
3. 학원에서는 무얼 하게 되나요? & 학원 선택 팁.
학원에서는 [학과수업(이론) 3시간 진행 + 장내 기능 실습 4시간 진행 + 도로 주행 실습 6시간 진행]을 하게 됩니다.
학원에 가는 날짜만 생각하면 총 기간 중 6일 정도만 출석하면 됩니다. (각 시험을 한번에 붙는다는 가정 하에)
1일차: 학과수업 3시간 수강.
2일차, 3일차: 장내 기능 실습 2시간씩 (양일 총 4시간) + 3일차날 장내 기능시험
4일차,5일차,6일차: 도로 주행 실습 2시간씩 (3일간 총 6시간) + 6일차날 도로 주행시험
학원에는 이렇게 출석하면 되고, 보통 장내 기능과 도로 주행 시험은 마지막 수업을 마친 당일에 시험을 봅니다.
각 시험들을 한번에 붙는다면 학원에는 총 6일만 출석하면 되고, 스케줄을 더욱 타이트하게 잡는다면 4일만 출석하고도 이수할 수 있을겁니다.
(하루에 최대 4시간까지 실습이 가능하도록 되어있긴 합니다만 정말 급한 분들이 아니고서야 추천하지 않습니다.)
만일 시험에 떨어진다? 그렇다면 재시험비를 추가로 납부 하셔야 하고(5~6만원) 재시험을 위한 대기 기간이 생겨나게 됩니다.
장내 기능 시험과 도로주행 시험 모두 탈락 이후에 3일이 지나야 재시험 응시 가능하니 시험에 한 번 떨어질 때마다 그 만큼의 기간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 알아두세요.
학원을 선택할 때는 학원에서 장내 기능과 도로 주행 자체 시험이 가능한 학원인지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이 학원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학원 상호 검색하면 나오는 홍보용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자체 시험 가능]이라고 어필을 많이 해두십니다. 이 부분 꼭 확인하세요.
장내 기능이나 도로 주행 자체 시험이 안되는 운전 학원들은 국가 면허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봐야하기 때문에 본인이 학원에서 연습한 코스와 실제 시험 코스가 달라지게 됩니다.
자체시험이 가능한 곳들은 실습 시간에 연습한 곳에서 그대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시험에 대한 부담도 훨씬 적고, 무엇보다도 시험장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습니다.
이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확인하세요.
학원 리뷰에서 강사님이 친절하시다, 불친절하시다 그런 점들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강사님들은 기간에 따라서도 근무하는 분들이 다르시고 심지어는 오전 오후에도 근무하는 분들이 다르실 정도로 교육 환경은 계속해서 변하는 것이라 가장 우선할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학원을 다녀본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전날 교육을 받고 다음날 바로 2회차 교육을 받는 것인데도 전날과 다른 강사님이 배치되어서 2회차 수업때는 또다시 새로운 강사님의 스타일을 익혀야 하는 등 어차피 여러 선생님들과 돌아가며 수업을 하게 되실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강사님 리뷰를 보고 꼭 이분 수업을 들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방문 하시거나, 학원 강사 평점에 너무 크게 영향 받지는 마시고 학원이 방문하기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 자체 시험이 가능한 곳인지, 학원비는 얼마인지 정도로 확인해보고 방문하세요.
학원 선생님들은 대체로 정규직 보다는 프리랜서 강사님들이 많으시고, 수업을 정말 못하시는 분들은 계약 연장이 안 되실 것이기 때문에 학원에 그리 많이 계시지 못할 겁니다.
무난한 분들이 계실 것이니 이 부분 때문에 너무 고민하지는 마세요.
4. 장내 기능 실습은 이틀 연속으로 하는 것이 유리, 도로 주행 실습은 중간에 하루 정도 비웠다가 일정 잡는 것이 유리.
장내 기능 실습 같은 경우는 운전을 완전 처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틀 연속으로 타는 것이 감을 익히는데 유리합니다.
쌩초보분들은 첫날에 장내 기능 2시간 타고 두번째 수업까지 중간에 공백 이틀정도만 생겨도 그 사이에 첫날 연습한 감각 까먹는 분들이 계세요.
그럼 실력이 다시 초기화 돼서 기능 마지막 수업날 2시간 수업 끝나고 바로 시험보시면 마치 그날 2시간만 연습하고 시험본 사람들처럼 우르르 탈락 많이 하십니다.
장내 기능 실습을 하실때는 최대한 날짜 붙여서 실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공백이 생긴다면 그 공백 기간에도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기능들 외우고 코스 외우고 하시면 좋은데, 보통 첫날에는 긴장 잔뜩 되어있는 상태로 강사님 말에 네! 네!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집 오면 뇌가 텅 비어 있을겁니다.
혼자서 자습처럼 복기하기 어려우실거에요.
기억 되짚어봐도 긴가민가 한 부분들이 많을텐데 그런 점들을 다음날에 바로 실습 나가서 바로 물어보고 교정하면서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최대한 붙여서 수업 들으시라고 하는거에요.
하루에 장내 기능 4시간 실습 다 하는 것에 대해서는?
-> 학원에서 스케줄을 그렇게 잡아준다고 하면 본인이 그러셔도 되지만 몸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막상 타보면 2시간이 되게 빨리 지나가서 4시간 쭉 타도 힘들거나 지루하진 않았겠다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그래도 몸이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4시간 타고 그날 오후에 바로 시험보는 일정으로 잡기 보다는 2시간+2시간 조합으로 이틀 타고 이틀째에 시험보세요.
신기하게도 자고 일어나면서 뇌가 정리되어 그런건지 이틀째에 운전대 잡으면 전날보다 훨씬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도로주행도 마찬가지로 첫날엔 내가 실제 도로를 달린다는 생각만으도로 정신이 나가서 강사님이 옆에서 코스 설명해주시더라도 한번에 기억 절대 못합니다.
강사님이 지금 깜빡이 켜세요 하고 말하실 때 깜빡이 제대로 켜기나 하고, 지금 끼어드세요 말했을 때 차선변경만 제대로 따라해도 다행인 수준일겁니다.
보통 6~8km 정도 되는 코스로 4코스가 지정되어 있을텐데 ABCD 코스라고 하면 이 코스들 AB코스 주행하면 한 시간 지나있고, CD 코스 주행하면 한 시간 지나있을겁니다.
도로 주행 6시간 중 첫날 2시간은 각 코스 한번씩 그냥 주행 해보기만 해도 시간이 다 끝나서 내가 오늘 뭘 배운건지, 코스를 지나왔다는데 뭘 한건지 실감도 안 나실겁니다.
더군다나 도로 한쪽으로 쏠리게 주행한다는 지적을 받으시거나, 사이드 미러 확인 잘 하라는 지적을 받으시거나, 50키로 이상 속도 유지구간 이라고 엑셀을 꾹 밟으라는 지시가 들어오면 그런 강사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벌벌 떨다가 2시간이 다 지나갑니다.
그래서 사실상 6시간 중 2시간은 그냥 날리는 시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코스 숙지가 안 되어있으면 2일차 연습 주행도 1일차랑 크게 다를 것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예습 복습을 위해 그 사이에 하루정도는 여유를 두시길 권장합니다.
월요일에 첫주행 했다면 수요일 정도에 두번째 주행하도록 일정을 미리 그렇게 잡으시라는 얘깁니다.
보통 학원에서 4코스 주행 영상을 홈페이지나 유튜브에 올려줬을 겁니다. 그 영상을 보면서 어느 위치에서 어떤 도로를 타는지 외워보고 가세요.
도로주행 실습 첫날 전에 모든 코스를 외우고 가는 것이 가장 베스트 입니다만 그렇게까지 철저하게 하는 분들은 많지 않으시죠.
보통 첫날 다녀와보시면 그때부터 이건 제대로 길을 외우지 않으면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확 드실겁니다.
시험 코스가 본인이 자주 다니던 길이 아닌경우, 보통 길 외우는것만 해도 애먹습니다.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시범 영상 보시면서 도로가 익숙해지게 집에서 혼자 연습 코스별로 4~5회씩 시뮬레이션 해보시고 나서 2회차 수업 가세요.
그러면 그때는 도로 상황도 어느정도 눈에 보일거고, 코스도 눈에 익을거고, 강사님이 말해주시는 팁이나 지적사항도 머리에 들어올겁니다.
도로주행 3일을 연달아 하게되면 다음날 수업 전까지 완벽하게 공부하고 갈 시간이 안되어서 2일차 수업까지 어버버 하다가 끝나게 됩니다.
수업료도 비싼데 수업 하나 하나에 최고의 효율을 뽑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정신 없는 상태로 소중한 수업 두 시간을 또다시 흘려보내면 너무 아깝겠죠.
보통 4코스를 각 코스별로 4~5회씩 영상 보면서 연습해보려면 하루에 4시간 정도는 혼자 영상 보면서 집중 하셔야 됩니다.
첫날 도로 달리고 와서 안그래도 기력 없는데 곧바로 4시간 연습할 시간이 안 나면 그 다음날 수업 전까지 복습이 충분히 안 되겠죠?
2일차 수업마저 어버버 하다가 날리고 나면 3일차 수업 하루 남은거에 4코스 각각 한번씩 돌아보는걸로 마지막 점검 마치고 바로 시험봐야하는데 그러면 시험 대기하면서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불안하실거에요.
그러니까 꼭 집에서 공부 열심히 하세요. 도로 주행 실습은 장내 기능 실습처럼 학원에서 했던 것 만으로 합격할 수 없습니다.
머릿속으로 코스가 완벽히 숙지 안 된 상태로 시험을 치려다보면 안 하던 실수도 갑자기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벨트 안 매고 출발하려는 분들, 사이드 브레이크 끝까지 안 풀고 시작하는 분들, 기어 파킹에 놓고 악셀 밟는 분들이 생기는겁니다.
머리속으로 코스만 계속 안 까먹으려고 생각하고 있으니 평소엔 잘 하던 것들에서 예상치 못하게 정신을 놔버리는거죠.
보통 재시험료가 5만원이 넘기 때문에 시험료가 꽤나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시험 떨어지시면 생각보다 되게 속상하실겁니다.
그러니까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고 마음도 안 다치게 한번에 붙는게 좋겠죠?
집에서 반드시 혼자 공부 많이 해보시고 도로주행 타세요.
코스 숙지는 집에서 혼자 하고 수업 시간엔 실제로 내가 상상해본 대로 실수 안 하고 탈 수 있는지 테스트 해본다는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시면 도움 많이 될겁니다.
실제로 수업도 그런 방향으로 진행 될거고요.
장내 기능은 100점 중 80점, 도로 주행은 100점 중 7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5. 도로 주행 시험 보는 일정으로 금요일 오후는 조심하세요.
이건 지역마다, 도로 특징마다 다르긴한데 보통 금요일 오후엔 평소보다 교통량도 많고 이상한 차들도 많이 만나고 희한하게 그날 하루종일 도로가 어수선할겁니다.
붕뜬 도로 분위기에도 침착하게 시험을 잘 마치고 오신다면 다행이지만, 코스에 차량이 끼어드는 골목길이 많으신 분들, 혹은 하교시간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쳐야 하는 분들 등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코스를 달리시는 분들은 특별히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금요일 오후의 그 미묘한 어수선함이 시험때는 예상못하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속 편하게 월요일이나 화요일 같은 요일 낮시간대로 시험 시간 잡으시길 추천합니다.
도로주행 시험을 보시는 분들은 이제 막 6시간 정도 운전해본 것이 전부인 초보중의 초보 분들이십니다.
그런 분들은 운전하면서 아직도 새로운 상황을 계속 만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험때 한번도 경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 대처를 못하실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코스 주행을 위해서는 지금 타이밍에 옆차선을 타야되는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연습때랑 다르게 차들이 안 끼워주고, 갑자기 주변에서 클락션 소리가 들리고, 평소엔 아무도 없던 횡단보도에서 시험때 갑자기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 만나버리고 그러면 순간 당황해서 그 이후로 시험이 쭉 말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금요일에 일반도로와 어린이 보호구역 가리지 않고 교통사고가 가장 많다는 통계가 있고 운전하는 분들도 금요일 오후 운전은 주의하는 분위기가 있을 정도로 금요일 도로는 다소 정신이 없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금요일 오후시간대 시험은 일정을 좀 바꿔달라고 말하시고 나중에 시험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도로주행은 본인이 코스를 잘 외워서 타는것도 중요하지만 도로 상황도 운이 받쳐줘야 붙는 시험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잘 고려하셔서 평소에 본인 지역 도로가 어수선한 타이밍이 있다면 그 위치랑 시간대를 캐치해두시고 시험 일정을 조율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시험날 말고 연습 시간대에는 옆에 강사님이 도움을 주실테니 나중에 운전하고 다닐때를 대비해서 경험삼아 혼란스러운 날도 타보도록 하시고, 시험날은 최대한 도로가 조용한 때를 고르시는 식으로 그렇게 조절 하시길 바랍니다.
6. 도로주행 시험 단골 실수들.
1)운전을 시작하게 되시면 '딜레마 존' 이라는 말을 알게 되실겁니다. 신호등 아래를 지날 때 이미 급제동을 해도 정지선 내에 정지가 불가능한 거리까지 접근했는데 신호가 황색등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운전자가 급제동을 해서라도 신호를 지켜야 하는지, 아니면 뒷 차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그대로 정지선을 지나야 하는지 갈등하게 됩니다.
현행법상 황색등에도 운전자는 정지선을 지나치면 안 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정상 주행 중 급정지를 하게 되면 뒷 차들과 추돌 사고 위험이 발생하게 되죠.
그래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 갈등이 되기 때문에 딜레마 존 이라고 부르는겁니다.
운전면허 시험에서도 신호 위반 사유는 즉시 실격이기 때문에 이 딜레마존 부분을 잘 대비하셔야 합니다.
도로주행 응시 전에 반드시 감독관님께 정상적으로 정지할 수 없는 거리에서 황색등이 들어오면 어떻게 대처 해야하는지 질문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는 실제로 면허 취득 후기에서도 반응이 갈리는 대목으로, 몇몇 감독관분들께서는 정상적으로 정지할 수 없는 거리에서 황색신호를 지나치는 것도 신호위반 실격을 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감독관님들의 입장은 신호등 아래에서는 언제든 정지할 수 있게 알아서 감속 주행을 하거나 혹은 감점을 감수하고서라도 급제동을 해야한다는 의견인겁니다.
반면 어떤 분들의 경우, 응시자가 엄격한 신호 준수를 위해 '급제동'과 '정지선 침범' 감점을 감수하고서라도 신호 앞에서 정지했을 때 오히려 그냥 지나갔으면 감점이 아니었다고, 실제 주행시엔 이렇게 주행하면 사고의 가능성이 높아 위험하다 말씀하시는 감독관 분들이 계시기도 하죠.
이는 심사를 보는 분들의 성향이 반영될 수 있는 운이 따라야 하는 항목이며, 시험 전에 간단한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확인을 하시고 시험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도로주행 시험 점수를 채점하는 방식은 탑승중인 시험용 자동차가 알아서 자동 채점하는 부분과 감독관님이 수기로 채점하는 부분이 나뉘어 있는데 신호위반 실격은 감독관 분께서 수기로 체크 하시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관 분들의 성향을 확인 하고 시험을 보시라는 얘기고, 도로주행 실습 전에 딜레마 존에 대해서 반드시 검색해보시고 대응 방안을 미리 학습하고 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2)정지 했을 땐 아무리 짧은 시간이어도 중립(N)에 놓아 버릇 하세요.
중립 실수는 정말 많은 분들이 하시는 실수이고 정차 후 누락할 때마다 감점이 무한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계속 실수하시면 이거 하나만으로도 10점, 20점 계속 까입니다.
단골 실수 레퍼토리이기 때문에 필히 의식해서라도 계속 연습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집에서 상상으로 주행 연습을 하실때도 꼭 중립 넣는 손동작까지 타이밍 맞춰서 해보셔야됩니다. 정지 하면 바로 오른손이 움직이도록 연습 하셔야돼요.
장내 기능 실습때는 주행과 후진, 주차 까지만 사용을 하고 중립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도로 주행에 나가서 처음으로 중립을 매번 해줘야 한다는 개념을 접하면 쉽게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반복 연습 꼭 하세요. 무의식에 늘 정차시엔 중립으로 놔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있도록 만드세요.
그리고 주행신호를 받으면 반사신경 처럼 드라이브(D)로 기어를 바꾸는 연습도 반드시 하세요.
초록불 켜졌는데 아직도 중립 놓고 그대로 엑셀 밟으시는 실수도 많습니다.
3)U턴 혹은 좌회전 코스일 경우 어떤 신호를 받아서 움직이는지 꼭 외우세요. 간혹 신호체계는 흘려보듯 공부하고 영상 보면서 길 방향과 차선 이동만 외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느 신호에 U턴이 가능한 코스인지, 어느 신호에 좌회전을 해야하는 코스인지 반드시 외우세요.
좌회전 신호 받아서 이동해야되는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 초록불을 보고 좌회전 하려고 하면 옆자리 감독관님이 바로 브레이크 밟으시고 신호 위반 실격 주실겁니다.
그럼 그 시험은 그대로 실격으로 날리는거에요.
길 방향 뿐만 아니라 신호체계도 반드시 외우시고, 잘못된 신호에 차량을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4) 출발시에 사이드 브레이크 끝까지 풀었는지 꼭 확인하세요. 핸들 뒤에 있는 계기판에 사이드 브레이크가 다 안 내려가면 사이드 브레이크 등이 켜져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다 확인 되어 있는지 보고 주행하세요. 시험 초반에 출발할 때 많이 실수 하는 부분입니다.
7. 운전면허 발급은 필기 시험 봤던 곳으로 가면 됩니다.
시험 본 당일에도 갈 수 있습니다. 도로주행 합격하고 바로 방문하셔도 됩니다.
학원에서 주는 합격 증서와 함께 면허증에 들어갈 여권사진 1매와 신분증 잊지 말고 지참하셔서 필기시험 보셨던 시험장에 있는 면허 발급 창구로 방문하세요.
도로주행 합격 후 30일 이내에 발급 받으시면 됩니다.
8. 운전면허를 취득했다면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착한 운전 마일리지]를 신청하도록 합시다.
매 1년마다 무사고 운전을 할 경우 10점의 포인트를 주는데 이 포인트로 추후에 벌점이 생겼을 때 10점을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벌점에 가까워졌을 때(40점) 이 포인트로 10점을 감면하면 면허 정지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 미리미리 점수를 모아두는 것이 도움이 되겠죠?
물론 애초에 벌점이 쌓이지 않게 안전운전 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운전면허 도전하는 분들 모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