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유산분배 문제로 외삼촌 집안이랑 다퉈서 사이가 안좋아.
우리집이 외조부모를 30년간 모셨는데 바쁘다고 모시지도 않은 외삼촌은 외할아버지 유언대로 누나(엄마)한테 모든 재산이 상속되는걸 인정했는데 피도 안섞인 며느리(외숙모)가 깽판피움
우리 엄마가 외숙모보다 4살이나 많은데 바락바락 대들다가 내가 면전에다 욕한적도 있고..
암튼 외사촌이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우리 가족들은 그래도 친척이니까 장례식에 갔어
문제는 동생이 외숙모 면전에다 대고
그래도 아들 보험금 두둑하게 나오니까 얼마나 좋냐고 외숙모 안그래도 돈 좋아하시는데 아들 목숨값으로 에르메스도 사고 루이비통도 사고 호빠도 가시고 호강하시면서 사시라고 웃으면서 말해서 외숙모가 그자리에서 기절하고 사촌언니가 동생 멱살까지 잡고 난리가 났어
조문객들이 웅성웅성대니까 동생이 한술 더 떠서 이 집 엄마 돈에 미친 귀신이라고 시부모 치매 걸렸다고 10년동안 무시하고 살다가 죽으니까 돈 달라고 소송장 내밀더라. 부모가 지은 죄를 자식이 대신 갚는거다라고 소리 쩌렁쩌렁하게 다들 들으라는듯이 말하더라고
우리 부모님이 동생 끌어내듯이 강제로 데리고 장례식장에서 나왔어
나도 외숙모 싸가지 없어서 싫긴한데 동생이 진짜 도가 지나친거 같아. 근데 동생은 반성도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