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실제로 욕하지는 말고)
우리 형 솔직히 같은 남자고 가족이라 인정하기 싫은데
날티나게 예쁘장하게 생김.
4살 차이나는데 내가 형이냐는 소리 들음
이런 상황 싫어서 직장에서 형 이야기 안했는데
나 직장이 병원인데 여분 간호복을 깜빡하고 안가지고
와서 형한테 부탁함 그 날
수간호사님이 우리 형 보고 눈 똥그래져서
어머어머어머 하더니
우리 형보고
”누구냐”
“소개 안시켜주고 이제까지 뭐했냐“ 한 소리 듣고
오프인 간호사님들 까지도 나보도 형 데려오라는 소리함
카페를 가도 덤을 얻어오고,다니는 곳마다 고백받고 다님
같이 길가다가도 맞은 편에서 오시다가 형 얼굴보면
눈 똥그래져서 화들짝 놀라심,
+도서관 갔다가 여고생한테 선물받고 다님
피부도 좋고 하얗고 담배 전혀 안하고 술도 못함
옷 입는 거 좋아하고
운동 좋아하고 사람 좋아함 쓸데없이 착하기만 함
생긴 거는 싸가지 없게 얼굴값하게 생겼는데
더럽게 착해서 사람들이 오히려 만만하게 봄.
엄마,아빠 좋은 점 다 닮고 나는 안 좋은 점만 다 닮음..
개불공평하다..그 와중에 지금 우리 형
내가 좋아한다고 들어오는 길에 나 먹으라고 누가바 사옴
누가바 먹으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