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면 친구 만나기도 힘들고 싫어진다..

친구들은 좋은 얘기 행복한 얘기할 때

나는 눈치보거나 괜히 낄만한 이야깃거리가 없어서 그냥 호응하다가 오니까 속상해..

그래서 집안 형편도 좀 비슷한 친구들끼리 오래가는 건가 싶기도 하다

+돈도 씀씀이가 달라서 뭔가 비교되거나 괜히 주눅들어서 싫어 내자신이ㅠ

[익인1]

공감함 ㅋㅋ 그래서 자발적 단절을 택했는데 이게 진짜 히키 직행임...

[글쓴이]

그니까..근데 또 막상 만난다고 해도 내가 불편해서 꺼려할 게 뻔해서 다시 활발한 인싸마냥 만나고 아닌척 하기는 또 싫어지더라고 ㅠㅠ
뭔가 무한 반복같아서 자연스럽게 이 생활에 익숙해지는데
좀 환경적인 거라 그런가 섭섭하고 내 자신이 뭔가 한심하게 느껴지는 건 있는 거 같다ㅠㅠㅠ

[익인1]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도 없고 눈물... 인생에 그럴 듯한 컨텐츠 거리가 없음 남들 여행 얘기하는데 무슨 얘기를 해야혀 ㅜㅜ ㅋㅋㅋ

[글쓴이]

맞아 그리고 난 어떤 거 구매할때도 고민해서 저렴한 거 산 게 내 일생의 자랑(?)인데 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오히려 더 비싼 거 턱턱 사고 타격없는 모습을 보면 더 비굴해져서 비교가 되는 현실이 되게 서글퍼져...ㅋㅋㅋㅜㅜ

[익인1]

맞음 사실 난 어릴 때 같은 반 친구한테 아웃백도 못 가봤냐고 꼽 먹은 적 있어서 그런 트라우마가 너무 큼 ㅋㅋㅋ 그래서인지 소비 수준 차이 나면 되게 사람이 민감해지더라
ㅎ...

[글쓴이]

1에게
맞어맞어 당연한 거 같아..!!
친구들 인성이나 성향 성격이 맞아야 하는 것처럼 진짜 소비습관이나 형편도 은근히 잘 맞아야 찐?친이 되더라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