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답답해

그냥 나는 왜 나아지지를 않을까 싶기도 하고

예전에 정신과 다녔었는데 가는 게 너무 힘들고 압박감 느껴져서

어느 순간 다니기가 너무 힘든 거야

이것저것 물어보는 거에 대답하기도 너무 힘들고

그래서 메모장에 써서 건네주기도 하고 막 그랬는데

한 번 노쇼했더니 데스크 분이 한 번 더 그러시면 안 된다고

이러면 원래는 예약 아예 안 받는다고 그러셨는데

그 후로 한 번 더 노쇼해서 다시 가기도 너무 껄끄럽고

다른 병원 가자니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원래 다녔던 데가 나쁘지 않았는데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이제 겁이 나

나는 왜 이 모양이지

[익인1]

다른 병원이라도 가자 지금 병에 속고있는거야 본래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너무 자기를 혼내지마ㅠㅠ

[익인1]

글구 예약 안하구 가도 되는데 찾아봐 가서 접수하는곳으로! 이건 내 방법인데 나가서 병원갔다가 좋아하는거 하나를 꼭 먹고 들어오는거야 보상심리도 채워지고 동기도 확실해져 입맛이 없다면 악세사리 사오기 라던지 그런거라도!

[글쓴이]

따듯한 댓글 고마워 미워할 사람이 없으니 점점 나를 미워하게 되는 게 너무 힘들다.. 병원에를 가도 그 사람들은 약만 타주면 그만이다 생각하게 돼서 내 얘기도 잘 안하게 되고.. 원장님은 좋으신데 데스크 사람들이 좀 무서웠어 고마워 알려준 방법 시도해 볼게 ..! 🥲 감동이다

[익인1]

맞아 그게 제일 힘들지 그냥 남탓해버려 저 사람때문에 내기분이 잡쳐졋다! 억지로라도 하면 쫌 나음 습관되면 안좋지만ㅋㅋㅋ 원장님 좋은거면 가보자 어차피 정신의학은 다 거기서 거기라 직원들 다 그러려니 할걸? 미루는건 기본 증상이잖아ㅎ
나도 고생많이했었어서 도움될만한거 적었어 이걸로 기분이 쫌 나아졌다면 오늘 병원 예약하거나 가보기ㅎㅎ 힘내랑

[글쓴이]

따숩다 인류애 충전 되는 거 같아 덕분에 용기 많이 얻었어 너무 고마워🥹🥹 멘탈 건강해 보이지만 너도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맙다 병원은 오늘 새로운 곳으로 가볼게. 제일 필요한 순간에 제일 도움되는 말을 해줬어 복 많이 받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