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 알바나 일 해본 익들!!

대학생이고 번역만 해봤지 통역은 처음인데...... 내일 통역 알바라면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 자료 있으면 달라고 요청해뒀고 내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라서 단어는 조금 공부해서 갈까 싶은데 비즈니스 미팅은 아니고 한국 조합과 외국 조합 둘이 하는 회의 통역하는 거야!

[익인1]

나도 옛날 외교관 주최 통역 알바? 이런거 해봤는데 메모장하고 펜은 챙겨갔었어

[글쓴이]

따로 준비해가거나 공부해간 것 있어?? 안 그래도 수첩이랑 펜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고마워!! 너무 어른들만? 있는 곳이라 더 긴장돼 ㅜㅜ

[익인1]

그냥 폰으로 관련단어 좀 봤구 친목 느낌이여서 하하호호 분위기였어 그냥 실수해도 딱히 실수한지도 모르시고 ㅋㅋㅋ아셔도 귀엽게 봐주실거야

[글쓴이]

으아 진짜 그러면 좋겠다 조언 고마워!!!

[익인2]

나는 일본어 통역했는데 모르는 용어나 사람 이름(관계자나 담당자 이름 등..) 나오면 쫄지말고 그냥 물어봐 "중간에 @@@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나요?" 이렇게 확인 해도 돼ㅇㅇ 어차피 통역하는 사람은 그동안의 이력이나 전문 관계자가 아니니까 '얘는 왜 이런걸 물어봐??' 하는 사람 없어ㅇㅇ 친절하게 설명해 주실거야~
회의 통역이면 어떤 주제나 본인들이 어필하고 싶은 포인트를 얘기할 수도 있는데 오해 생기지 않게 그냥 그대로 통역하는게 좋긴 한데 그래도 통역하기 전에 뭔가 애매하거나 뉘앙스가 아리까리하다 싶으면 "이러이러한 표현으로 전달하는 게 좋을까요?" 한번 확인하는 것도 좋고ㅇㅇ
그리고 한쪽 언어만 갖고 생활 했던 사람들은 주어나 목적어를 빼놓고 그냥 지칭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도 "그거라는 건 어떤 걸 의미하는 건가요?" 걍 ㅎ물어보고 확인하면 돼~

[글쓴이]

원래 그 분야 실무 경험 있으신 분 대타로 들어가는 거라 더 떨리고 실수하면 안 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중간에 이것저것 물어봐도 되는구나! 한 번 듣고 단번에+완벽하게 통역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서 부담감이 더 큰가 봐
모르는 것 물어보기 / 그대로 통역하되 애매하면 어떤 뉘앙스로 해야 하는지 물어보기 / 주어나 목적어도 헷갈린다면 확인하기
기억하고 갈게 진짜 너무 고마워 ㅜㅜ

[익인2]

외국어 잘하는 실무자들도 모르면 자주 물어봄ㅋㅋ(오히려 안물어보고 얼렁뚱땅 넘기면 나중에 사고 터지니깤ㅋㅋㅋ)
걱정하지말고, 쓰니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