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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도저히 이별을 피할 수도 되돌릴 수도 없어서

마침내 결국 맞이한 이별의 첫째 날

억지로 목에 욱여넣듯 치르고 온 이별을 끌고 집에 와

방 안에 혼자 무기력하게 누워서

차마 나오지도 않는 눈물을 삼키면서 느끼게 되는

그 방 안의 공기

방 안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나

윗집에서 들려오는 작은 발소리마저

다 귀가 아닌 침대 위 배를 짓누르는 것 같은 느낌

우리가 한 이별은 너무 아프지만

너무 아픈 나머지 허상같은 두통만 남은 느낌

지금이라도 당장 전화해서 다시 되돌려놓고 싶어도

결국 우리가 맞이한 현실은 너무 복잡하고 이미 오염돼서

차마 무언가 하지도 못하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를 못하고

그저 가만히 누워서 현실을 곱씹는 와중

그 공기는 끝없이 숨을 조이는 느낌

인생 살면서 저 공기를 딱 세 번 느껴봤는데

도저히 적응이 안 되더라

더 느끼다보면 적응이 될까 싶다가도

더 느끼기도 무서움

이별한 첫날 내 방 침대에 누워서 가만히 천장 바라보는

그 몇 안 되는 기억

진짜 끔찍해 다시 생각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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