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친구가 많이 기분 나쁠까....

내가 홍대 간 김에 타로 보고 싶어서 타로 거리 돌아댕기다

친구도 나 하는거보고 재밌어보이면 자기도 보겠대

들어가서 앉는데 (돈 내기전에) 설명 들어보니까 별로여서 친구한테 나가자는 눈치를 내딴으로 줬거든 근데 할아버지가 친구한테 자네는 볼 거여? 해서 친구가 떨떠름하게 본다해가지고 5천원 주고 걔가 타로 한장 뽑으니까 잘될겨.

진짜 딱 한마디 해주는 거야 그거 보고 돈 낭비하기 싫어서

그냥 나왔는데 친구가 왜 너는 안 보냐고 애초에 너 보려고 온 건데 자기만 돈 썼다고 화가 좀 났어...

[익인1]

근데 친구는 보러 온거라면서 돈 쓴 친구가 바보아님?

[익인1]

아 자기도 한다는 말인가?

[글쓴이]

내가 좀 나가고 싶어서 어....하니까 할아버지가 친구한테 물어봐서 마지못해 본 것 같기도 ㅜㅜ

[익인1]

친구는 자기가 먼저 돈 내고 타로 봤는데 별로인거 보고 쓰니가 나가서 자기가 바보된 기분이었나봐 타로 보기 전부터 그 전에 나가고 싶어했다는걸 알려주는건 뒷북이겠지?

[익인2]

쓰니가 나가자고 한거 눈치를 못챘고 자기만 돈써서 짜증난거같은데

[글쓴이]

맞아 애초에 내가 보는 군데 얘가 돈 써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