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사이안좋아도 안보고 살면 돌아가실 때 후회해?

술주정에 가스라이팅에 진짜 아빠라면 지긋지긋한 사람인데 또 불쌍하기도 하고....이렇게 안보고 살면 내가 후회할까?최소한이라도 내가 챙기고 살아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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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모르겠다 아빠 얼굴보는 것도 힘들고 그렇다고 안보고 살다가 끝나면 후회가 없을 것 같진 않아 이러니 저러나 고통스러울 거 같아

[글쓴이]

지금까진 얼굴보고 안살아서 마냥 행복했는데 얼마전에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아빠 죽은 후도 생각하게 되더라고...그냥 이 고민하는 상황 자체가 싫다 아예 용서를 하든 의절을 하든 확실히 결단 못내는 나도 답답하고

[익인2]

아니.. 난 아빠 빨리 세상떴으면 좋겠음
가정폭력 당하고 살았거든
부모자격 없는 사람이라 안보고살면 안부 자체가 궁금하지도 않을듯

[익인3]

나도 그런 생각 많이 했는데 결국 본인 업보라고 생각함
남의 부모들은 자식들한테 잘해주고 싶어서 안달인데 나는 못 받고 자란 거 언제 복수해볼까 싶고… 난 끝까지 호구같이 챙겨주다가 보내는 것보다 죄책감 얻더라도 나같은 처지 당해봐라 하고 나몰라라 할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