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으로 회사생활 하는 친구 말 듣고 충격

관심없는 예능도 대화 주제로 나오니까 슥 흝어보고

스포츠 관심 없는데 주변에서 많이 말해서 어떤 선수가 이적했는지 이런것도 알더라 (본인 주변에선 이게 기본이라고 함)

또 내가 타인하고 있었던 일 말하면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지, 그 사람이 맞았을 수도 있지

이런 말 많이 하고... 좋은 팀 구성원같았음

나는 따지자면 사무직이지만 디자이너출신들이 하는 일이라 저렇게 융화되려고 자기를 조금 내려놓는 면이 엄청 덜해서 충격먹음

[익인1]

저건 그냥 저 일이 사무직이라서가 아니라 사회성 아닐까..사회생활 하다가 저렇게 맞춰가는거고

[글쓴이]

디자이너들은 ㄹㅇ 저런면이 덜해 같은 회사여도 연구소랑 사업부 분위기가 달라

[익인2]

오오 쓰니도 쓰니네 친구도 쓰니거 놀랐단 사실도 전부 이해가 된당

[익인3]

나도 걍 사무직이지만 그런 노력 1도 안하는데ㅋㅋㅋ 친구가 그냥 사회성이 좋은듯.

[글쓴이]

정말멋진친구임

[익인4]

난 사무직이고 자시고
걍 애 엄마인데
못 알아듣고 얼탈까봐 경제 뉴스, 이슈되는 모든 뉴스들 새벽 아침마다 쭉 훑어봄

걍 사회성이여

[글쓴이]

그치 사회성인데 어떤 환경에선 굳이 저렇게까지 안 갖춰도 충분히 잘 살 수 있고 어떤 곳은 요구하는 기본치가 높은거지

[익인5]

사회생활을 위해 관심도 없는 것에 소중한 일상의 개인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대화하느라 또 에너지 쏟고 그러는게 진짜 대단하다.. 난 출퇴근 시간조차 아까운 사람인데..

[글쓴이]

진짜 너무 리스펙함 나는 관심없는건 들어도 잘 안들어와서.... 시간 투자도 투자인데 관심 없는 일에 대한 수용력도 성격적으로 다른듯

[익인5]

난 저러면 우울증 오고 탈진할 것 같아ㅋㅋㅋㅋ 어울리는 걸 즐기는 친구인가봐

[익인6]

사회성도 있고 혹시 대겹이나 공겹 사무직이야? 그러면 저런거 면접볼때 보던데 ㅋㅋㅋㅋ요즘 이슈 사회이슈 질문 나와서 버릇된거아닐까

[글쓴이]

큰회사 사무직 다니긴햄! 확실히 이런거 많이 보드라구 융화능력..., 디자인이나 vmd이런쪽은 밝고 잘 지내는 사람 원하긴 해도 보통 저렇게까지는 아님

[익인7]

아침에 뉴스만 틀어놔도 귀에 저런 건 다 들어오니까...?? 남들이랑 스몰톡하려면 이거저거 겉햝기식이라도 알아야하니께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서는??

[익인8]

엥 나 디자이넌데 난 융화되려고 노력하는데?? 라고 생각하고 댓글봣다가 난 노력하는게 아니었단 생각이 들었다....... 관심없는 주제 나오면 쓰루하는 나 제법 사회성 떨어졌었던 거시야요.......

[글쓴이]

나도 근본은 디자이너인데 사회생활에 문제 없고 나름 많이 노력한다 생각했는데 기준치가 달랐음...

[익인8]

ㄹㅇ 진짜 기준치가 다르네.... 내 사회성...? 그냥 관심없어도 아그래요~?오몸모모 짱이다~~ 맞장구 쳐주는 게 다인데..

[글쓴이]

내 사회성 이거보고 속상해하지마... 넌 충분히 멋져... 환승연애 야구 이런거 몰라도돼....

[익인9]

디자이너들이 좀 덜한 면이있긴하지만 저 친구네 팀이 분위기 좋은 거 같아!
나도 디자이너팀이지만 기본적으로 뉴스이야기하면 다들 공감해주고 모르면 알아보고 그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