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본가에 있는 고양이 죽은거 말안해줘

걱정할까봐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 그때 알게 하려고 했다는데

뒤늦게 알았을 때 내가 떠나는 그 순간 뭘 잘 못해줬다는게

더 짜증나고 더 속상하고 그런 마음이 더 오래간다고

그런거 싫다고 첫째 고양이 보냈을 때도 그렇게 말했건만

진짜 너무 짜증나 이번 주말 완전 망쳤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진짜 눈물만 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네.. 답답해..

[익인1]

고양이도 너가 힘든걸 원하지 않을거같아 나도 최근에 반려동물 하늘나라 보냈는데 내가 힘들어하고 과로워하는걸 원치 않을고 같아서 힘내는중

[익인1]

어머니도 멀리 있는 너가 너무 슬퍼할까봐 좋은 마음으로 그렇게 하신거같아 결국 의도는 사랑에서 나온거같기도 하고.. 여튼 쓰니 힘내

[글쓴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내가 아무것도 못해주고 손도 못 써보고 보낸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너무 힘들어.. 얼굴이라도 보러갔을텐데 떠올리는것도 미안한 기분이야 바로 알았어야 하는데..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보내는건 정말 힘든일인거 같아..
고마워 익인이도 힘내!
익인이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익인이 반려동물은 함께하는 동안 많이 행복했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