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일인데 날 선선할때 밤에 자전거 혼자타고 산책하다가 넘어져서 좀 많이 다침
긴바지 입었는데도 바지에 구멍 뚫리고 피로 젖을정도로 피가 많이났었엉 무릎도 엄청 붓고 발목도 아파서 걷는것도 힘들었음
집이랑 자전거로 이미 15키로 정도 타고왔을때 다친거라 돌아갈 방법이 없는거야 자전거 세우고 택시타고 가려고
다리 절뚝 거리면서 다친곳 근처에서 자전거 세우는곳 열심히 찾아봤는데 못찾겠어서 생각나는게 지하철밖에 없었어
지하철에 자전거 가지고 타는건 주말밖에 안대자나
저 날은 금요일이엇는뎅 그런거 생각할 수가없었어 그냥 너무 힘들고 아프고 막막하고 그래서ㅠㅜ
하필또 그 지하철에 계단밖에 안보이고 엘베를 찾을 정신이
없어서 그냥 자전거 들고 한칸 한칸 절뚝거리면서 3-4칸 올라갔는데 나처럼 자전거 가지고 지하철 타려는 남자 중고딩? 들이 자기 자전거 세우고 내
자전거 계단 위로 올려주더라고 너무 고마웠어 또 내가 가는 방향 지하철 방향이여서 내 자전거 끌고 같이 지하철 타는 곳 까지 가줬엉 한 3-4개역 간다음 그 학생들은 내리더라고
근데 내가 탔던 칸에 역무원분이 계셨었나봐 그 학생들 내리고 출발하자마자 나한테 내리라고 하는거얏
주말이 아니라서 지하철 이용 못한다고
저 말 듣고 “아 맞다 오늘 평일이고 주말에만 자전거 가지고 지하철 탈수있었지” 이 생각이
났었어
내 잘못이니까 죄송하다하고 내렸는데 너무 서러운거야 그래도 절뚝거리면서 계단 내려가고 걸어갔는데 그거보던 지하철 기다리는 아저씨 한분이 나한테 “주말에 지하철에 자전거 멋가지고 타는거 몰라요?” 하면서 머라고하길래 죄송하다고 지하철 안탈거라고 하니까 쫒아오면서 계속 화내면서 뭐라고 하는데 갑자기 마스크 내리면서 자기 화 못이기는 말투로 막 뭐라고 하는데 얼굴이 이야기하면서 실시간으로 빨갛게 되길래 너무 무서워서 역무원쪽으로 갔거든 어느 순간 나한테 뭐라고 하던아저씨가 사라져서 일단 개찰구로 나가려는데 개찰구 근처에 있던 역무원이 평일에
자전거 가지고 타면 안됩니다~
이러면서 가시는데 순간 너무 서러운거여 지하철칸에
앉아서 갈수잇을정도로 사람도 없었고 너무 팍팍해진거같더라고
어딘지도 모르겠고 너무 아픈데 집가는것도 막막하고 밤11시인데 곧 막차시간이고 지하철 타는건 너무 무섭더라고
결국 밖에 벤치에 앉아서 다음날(토요일) 첫차 시간때까지
기다리다가 지하철 타고갔는데 너무 서럽고 힘들었어
그 담부터는 자전거 안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