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그냥 남들 결혼하길래 결혼하고 남들이 애 낳길래 낳았다는데

다들 그래?

[익인1]

ㅇㅇ울 엄마도

[익인2]

지금도 똑같지 결혼적령기에 우르르 가잖음

[익인3]

우리 엄마도 이 사람과 결혼 해야겠다란 생각은 안 들었는데 그냥 20대 중후반에 만나서 3년정도 그냥 데이트 하다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됐다 하심 아빠는 처음 보자마자 이여자랑 결혼해야지 생각하고 만났지 결혼할 생각 없는 여자한테는 애초에 시간낭비 안 했을 거라 하시고 ㅋㅋㅋㅋ

[익인4]

그 시대에는 그게 흔했음

[익인5]

ㅇㅇ우리 엄마도 그럼 일하느라 30대 초에 결혼해서 그 당시에는 늦은거여서 문제 있는거 아니냐고 사람들이 말하기도 하고 그래서 진짜 너무 힘들었다더라

[익인7]

그 시대엔 그랬지 뭐.

[익인8]

국적불문 그땐 그랬나버.. 나 해외인데
남친 어머니한테 아버님이랑 연애하던 시절에 데이트 한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거 있냐고 물어봤는데 전혀 없다고 대답해서 좀 충격먹음

[익인8]

그냥.. 막 열렬히 사랑해서 만난게 아니고 때 되어서 적당한 사람 만나서 결혼 하고 아가 낳고 살다보니 지금까지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남친이랑 나랑 조금 기분 이상해짐
물론 두분은 사이 좋으셔

[익인9]

지금 결혼 적령기 사람들도 그러는 경우 꽤 있지 않나??

[익인10]

울엄빠는 진짜 서로 세기의 사랑 찾아서 결혼한 케이슨데 그래도 이혼하심

[익인10]

나도 정말 사랑과 철저한 계획속에서 낳으셨지만 솔직히 나도 개판임…

[익인11]

ㅇㅇ 엄마 비혼주의였는데 외할머니가 눈 못감고 죽는다고 앓아눕고 형제들도 엄마한테 니때뭄에 엄마가 이랬다더라.. 외할아버지가 머리채잡고 선자리들 끌고갔다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