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필요) 주변에 우울증있는 친구있어? 어떻게 해야 걔가 달라질수잇을지

참 얼마전에 친구가 되었는데

정말로 정말로 진심으로 쉽지가 않네

진짜 정신적으로 너무 아픈 사람들은 그냥 아예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진짜 나도 너무 기빨리고 근데 또 죽는다는데 그냥 내버려둘순없고 뭘 어떻게 해애되는걸까

여기서 혹여나 나같은 경험있음 아  심지어 친구는 왕따경험도 있긴해 

일단 여기서 조언구한다음에 어떻게 하면 친구로써 도와줄수있을지 서칭좀 해보려고     딱히 말할곳도 없어서 답답해서 여기다 적는것두 있어.

혹시 다들 나같은 경험있거나 우울증있는 친구있음 뭐 에너지빨린다 기빨린다 이런거말구 친구로써 할수있는것좀 알려줘..

도와주곤싶은데 내가 생각한거보다 정말로 아예 그냥 다르네

[글쓴이]

그냥 버려라 너만 기빨린다 이런거말고 걍 진지하게 조언좀

[익인1]

진지하게 쓰니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랑 걔네 집 사정에 따라 다른데

[익인1]

솔직히 쓰니가 행동으로 바꿀 수 있는건 1도 없고 정병치료 지원금 알아보기 손 잡고 병원가기 약 꼬박꼬박 먹이기 이런 것 밖에 없음

[글쓴이]

난 솔직히 경제적으론 울집도 힘든데 보니깐 친구는 잘사는거같아 부모님이 그래서 꼬박꼬박 병원도 가고 그래

[익인1]

집안 환경도 좋고 병원도 잘 가고 약도 잘 먹는데 계속 죽고싶다고 하는거면 그 사람은 이미 갱생불가에 의사도 못 고치는 환자인거야
쓰니가 심리학 석박사나 의사 될거 아니면 정신 차려
환자 스스로의 의지? 이거 다 멍소리임 뇌가 망가져서 의지 자체가 없는게 정병인데 그런게 됐으면 진즉 의사쌤이 고쳤지

[글쓴이]

이런소리들으니 좀 무섭네 휴

[익인2]

다르다는게 어떻게 다른건데

[익인2]

뭐가 다르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우울증 나을려면
1. 우울원인제거
2. 약물로 신경전달물질 조절
3. 환경개선
크게 3가지라고 생각하는데, 보통 친구가 해줄 수 있는건 없어

[글쓴이]

나는 평범하잖아..?
친구는 우을증에다가 왕따경험이 있고 약을 엄청먹고 남들보다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아마 뇌 자체가 우울증걸리면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 하잖아 이미 그정도까지온거같아 사람이 누구나 우울할순잇는데

우울증으로 힘든 사람은 아예 그냥 다른거같음

[글쓴이]

친구부모님도 자식이니깐 항상 병원은 보내더라고 꼬박 병원도 댕기고 근데 이게 최근에 그런게 아니라 오랫동안 그래왔다는데 이런거보면 병원에선 이미 손쓸수있는건 다햇는데 스스로 뭔가 의지가있어야하나

[익인2]

3개중 친구가 해줄 수 있는건 없음...
1. 왕따경험을 없애줄 것도 아니고
2. 약물의 역할이고
3. 네가 꼬박꼬박 밥먹이고, 재우고, 햇빛 쬐고, 운동시키고, 현생 살게하고, 독립시키고, 상담받게 해줄거 아니면
할 수 있는거 없음
그냥 친구 1인으로 남아 뭔가 하려고하지말고

[익인3]

진심으로 못도와줌. 그냥 너가 지금처럼 옆에 있어주는게 가장 최선임.

[익인6]

2222 이건 상담 받아야됨 또래가 해줄 수 있는 영역이 아님 ㅋㅋ

[익인3]

연락안오면 아 잠수타고싶은갑다~~ 연락오면 아 지금은 좀 괜찮은갑다~~ 하고 늘 똑같이 대하면 됨.

[글쓴이]

계속 죽는다는데 이거때문에 피곤하긴한데 마냥 무시할순없는거같아서 ㅠ

[익인3]

그런 소리도 한두번이지. 네 정신까지 갉아먹는 중이네. 우울도 전염된다....

[글쓴이]

우울도 전염된다 진짜 인정이다~~~~~~ 아

[익인9]

333 진짜로 방법이 없어 병원가거나 전문가한테 상담을 받아야지...

[익인4]

그냥 둬. 전문가도 아닌데 섣불리 뭘 안하는게 가장 나을듯

[익인5]

병원은 다니고있대?

[글쓴이]

현재 다니는중이래

[익인5]

죽는다고 너한테 자주 말해?

[글쓴이]

웅

[익인7]

그나마 작은 선물같은거 주기..?

[글쓴이]

효과잇음?

[익인7]

아로마 캔들이나 맛있는 차 이런거! 심신안정에 도움 주는거 너무 부담스럽게 자주 주지는 말고 가끔가다 주면 큰 위로가 될것같오

[익인8]

친구로서 할 수 있는건 자기 마음 챙기기! 옆에서 힘든 얘기 들어주려면 일단 자기 마음에 여유가 잇어야함 그러니까 너 할 일 열심히 하고 쉴 때 쉬고 그라면 돼

[익인10]

냅둬 괜히 죽는다고 난리칠때 쓰니가 죽지말라고 막 난리치면 그 관심이 받고 싶어서 더 심해지는 애들도 있음 죽는다고 하면 다른 이야기로 돌리거나 걍 평범하게 대해줘

[글쓴이]

ㅇㅋ

[글쓴이]

이제 좀 서칭좀 해야긋다 다들 고맙다 주변에 많은건가..

[익인11]

아 ㅋㅋㅋㅋ 내가 경험자임.
나는 남자친구가 우울증이 심했어. 병원에서 입원하라고 할 정도로..
우울증 있는 남자친구가 너무 힘들어해서 동거까지 했는데 진짜 힘들었어. 남친 우울증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회사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울기도 했었어..
사고 방식이 아예 달라. 주변사람의 영향도 크겠지만 본인 자체가 빠져나가려는 확고한 목표가 있어야 돼.
나는 그냥 감정쓰레통이랑 응원만 할 수 있고, 내가 뭘 하든 걘 구렁텅이로 계속 빠짐.
저녁엔 괜찮아졌다가도, 아침되면 또 반복되고 아주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 분명한 건 우울증을 가진 사람과 함께 하는 건 나도 너무 힘들어져. 진짜 괴로워.
걔가 나아가려고 할 때 응원 열심히 해주고, 그친구가 계속 고꾸라질 것 같으면 같이 으쌰으쌰하면서 해주면 돼. 곁에 있어주기만 하면 돼. 항상 아껴주고, 안아주면 돼.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가망이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 근데 6개월이란 시간이 흐르니까 잘 극복했더라. 나한테도 너무 고맙대.
근데 진짜 힘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아 쓰면서도 눈물 날 듯

[글쓴이]

일단 다행이네
얘는 오랫동안 우을증을 겪고있는거같은데
쫌 다르네 남자는 최근에야 우울해진거고 초기라서 해결을 잘 했나봐
내 친구는 장기 우울증환자같아
친구로썬 해줄수 있는게 없는거같더라
근데 말대로 개인이 이기고자하는 목표를 가지거나 어떻게 하면 해결할수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서 걔한테 이렇게 해봐라 이런식으로 해봐러ㅏ
설계는 해줄수있는거같아서 조사좀 해보려고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