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인 익 있어?

나 아픈 곳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이 어디 아프냐고 물어 볼때 마다

좀 부끄러운데 너희는 앓고 있는 병 다 말하는 편이야?

나는 갑자기 앓고 있던 지병들 증상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설명할 때 사람들 반응이 히이이이익 이런 느낌이라

좀 부끄럽고 말하기 껄끄러운데 말 안할 수도 없는 느낌ㅜ

하..

[익인1]

앓고 있는 병 다 말하지 않아
다 말하면 뭔가 좀 이미지가 안좋아 보이는거 같아서
그냥 컨디션이 안좋다거나 몸살이 심하게 걸렸다거나 이정도만 말해

[글쓴이]

난 아파서 지금 장기간 쉬니까
다들 어디가 그렇게 아프냐고 물어봐서
증상 있는 질환들 말해주니까
히이이이익! 어떻게 살아? 이런 반응이야..
물어봐서 대답 안 해줄 수도 없고..

[익인1]

그러면 제일 심한거 하나만 말하면 어때?

[글쓴이]

그럼 또 그게 그렇게 오래 갈 지병인가
이렇게 말하고..
별로 안 친한 사람들 한테는 큰거 하나 정도만 말하는데
친구들은 자주 연락하니까
연락 올때 마다 다른 질병 말하니까
너 어떻게 살아 있어? 이런 반응이니까
말하기 부끄럽고 안 물어봐줬으면
좋겠음ㅜㅋㅋㅋㄱ

[익인1]

마자 굳이 왜물어보나 몰라
알아서 잘 관리하고 살텐데
병원비 줄것도 아니면서

[글쓴이]

1에게
그러니까.. 연락 오면
아프다는 얘기 밖에 할게 없으니까
연락도 잘 안 받게 돼ㅋㅋㅈㅋ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