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답답하고 속이 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좀 할께…
분명히 4월 보다 모든게 좋아진거 아니니?
류도 안정적이고
바리아랑 와이스도 그 정도면 이닝 잘 먹어주고 있고
작년 이맘때랑 비교해봐…오그레디나 윌리엄스 보다 훨씬 나은 페라자가 있고
없던 안치홍이랑 황영묵이 잘 해주고 있고
물론 시환.동주 부진 좀 있지 작년에 비하면
그래도 플러스 요인이 이렇게나 많은데 우리 왜 이럼?
20년 넘게 응원하면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 뭔지 아니?
이팀은…누가 오든 하향평준화가 되는 팀이구나…
절대로 바뀌지 않겠구나…했었다가 올 해는 정말 다를 줄 알았어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큰것도 맞는데
야구가 뭐라고 내가 이렇게 일희일비 하면서 맘 고생을 하는건지..
알아..그러면 그냥 안보면 된다는거
근데 20년 응원한 팀을 쉽게 놓겠니…
10대부터 응원하던 팀을…
하….과연 내 생에 우린 우승…아니 가을야구는 할 수 있는걸까?
이런 얘기 김 빠지고 기분 나쁜 보리도 있을수도 있는거 아는데
다른 팀 빠따들 보면 정말 상대적박탈감 오진다...
우리는 왜 다 진것 같은 경기를 뒤집는 경기를 못하니..
아..너무 속상하다…일요일에 지면 화요일 경기 전까지 너무 힘들다…
이제 전반기도 다 끝나고 정말 치고 올라가야 가을야구든 뭐든 해볼텐데
어제의 빠따가 너무 암담해…춍 빼고…
우울한 얘기 미안해 보리들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