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동생 여친이 어머님 생신이라고 꽃다발이랑,과일바구니 드렸다는데 난 아무것도 안해드렸거든

일단 나는 나이는 많은데 아직 학생이고 남친동생 여친은 직장다녀...하 근데 나는 돈도없고 요즘 나자신도 너무 힘들고지쳐서 여유가없다보니 아무것도 못해드렸는데 그친구는 어머님 뵙고 선물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나봐

보니까 예쁘게봐달라고 편지까지 썼던데

어머님이 좋았는지 카톡프사 해두셨더라고..

나 지금 너무 심란하다...

맘이 싱숭생숭하고 내가 너무 못나보여

이 마음어떻게달래야될까

남친도 말은 안하지만 이런 내가 좀 별로인가봐..

아까부터 나한테 말한마디안거네..

진짜 울고싶다

[익인1]

헉 나랑 너무 같은 상황.. 나는 남친 동생 여친이랑 동갑인데 걔는 직장인이고 나는 취준생이거든
그래서 은근 비교되고 짜증나고 그래..
근데 솔직히 결혼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선물 드리고 예쁘게 봐달라 그러는 애가 오바하는거 아니야?
아무 것도 안하는 우리가 정상인 것 같은데

[글쓴이]

아니뭐 둘이 그래도 결혼생각있어서 보러갔나봐
하 진짜 좀 그르타 ㅠㅠㅠ
애가 진짜 잘봐달라고 애교부리고 아양도떨고한다는데 하

[익인1]

우리 커플도, 남친동생 커플도 다 결혼 생각 중인데
그래도 저렇게는 안하는데..
근데 그 남친동생여친이 너무 갔다..
잘봐달라고 애교, 아양이라니; 머여..

[글쓴이]

우리랑비슷하구나...
좋게말하면 싹싹한거지뭐.. 솔직히 저렇게하는데 싫어할 시부모님 잘없잖어 무뚝뚝한게 더 별로지ㅜㅜㅠ 아휴 진짜 우리부모님 생신도 안챙기는데 내가 이런일로 이렇게 자존감이 떨어질줄은 생각도 못했네

[익인1]

근데 쓰니는 충분히 착잡할 수 있는데 남친이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야하지 않나..
쓰니가 기분이 좀 그렇다고 말해봤어?
남친이 괜찮다고, 나중에 취직하고 결혼하고 그때 잘하면 되지 뭐~ 신경쓰지마~
일케 말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글쓴이]

1에게
안그래도 지금 속상해서 눈물흘리면서 얘기했는데 이해는한다네...아휴 어쩔수없지뭐..
익인이 공감하고 이해해줘서 고마워 ㅜㅜ 익인이도 취뽀해서 나처럼 속상한일없길 바랄게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그려 ㅠㅠ 쓰니야 우리 얼렁 .. 밥벌이해서.. 다 복수(?)하자!! 힘내자!!!

[글쓴이]

1에게
그래 힘내자 고마워!!!☺️☺️

[익인2]

어우 본인 부모님이나 챙기지 뭘 남친 부모님을 저렇게..

[글쓴이]

둘이 결혼생각있나봐 휴 우리도없는건아니긴한데 내가 진짜 지금 여유도없고
걔는 또 직장다니는데 돈도많이번대
미용사라 휴

[익인3]

아니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해야함 헤어지는게 나을듯

[글쓴이]

결혼할생각인거봐
우리도 솔직히 결혼생각은있는데
정확히 언제하자 이건아니거든
근데 진짜 기분이 좀그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