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한심해보여,,,

대학 동기고 사범대여서 난 작년에 임용 됐고, 얘도 임용 되고 싶어해. 근데 공부를 안해!

그냥 안하는게 아니라 뮤지컬에 미쳐 살아. 진짜 거의 매주 주말마다 서울 가고, 이 돈을 감당해야하니까 기간제로 교육청이나 파견기관에서 일해.

걔가 이렇게 산게 2년째야. 작년에는 심지어 공부를 하도 안해서 시험 접수만 하고 보러가지도 않았어.

그렇게 살면서 맨날 힘들다는 말을 달고 살아. 왜 힘드냐면 뮤지컬 때문에 새벽 기차로 집 와서 출근하고 이러니까,,,

이제 너무 한심해보이는데 내가 친구 보는 기준이 높은거니? ㅠ 걍 손절해야할까?

+) 걍 한심해보이는게 아니라 나한테 주기적으로 임용 공부법 이런거 물어봐. 근데 한번도 실천을 안해! 물어본 다음에 한 이틀뒤에 뮤지컬 캐스팅 대박이다 나 한달동안 서울에서 살아야한다고 말해. 그리고 진짜 한달 두달을 그렇게 살아.

그러고서 나한테 또 아 자기 망했다고 어떻게 하냐구 징징거리는 레퍼토리여서 내가 지친거 같아

[익인1]

앜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기준에 안맞으면 손절하는거지!!난 걔랑 친해지고싶다

[글쓴이]

오 어떤 부분에서?? 궁금하다 !!

[익인1]

시험이야 알아서 하겠지ㅋㅋ사범대간거보면 머리가 나쁜것도 아닐테고 말못할 사정이 있거나 쉬고싶겠지ㅋㅋ뮤지컬 빠삭하게 잘아는 친구면 같이 보러갈듯

[익인2]

힘들다는 이야기만 ㅋㅋㅋㅋ 안 하면 노상관인데 힘들다 이 난리면 한심해 보임 누구라도

[글쓴이]

맞아 이게 포인트인거 같아. 아 공부해야하는데 이렇게 말하면서 나한테 공부 방법도 물어본다? 근데 2일 뒤에 또 뮤지컬 캐스팅 대박이라고 자기 한달동안 서울에서 살아야한다 이런말 하니까ㅋㅋㅋㅋㅋ 차라리 임용 안볼거라고 하면 그런가보다 하고 존중하는데,,,

[익인2]

그치? ㅋㅋㅋㅋ 저런 애들 또 임용 관련해서도 이야기 막 함 ㅋㅋㅋㅋㅋ
대체 어떤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음
임용 합격 바라는데 공부 하나도 안 해...... 근데 막 힘들다고 투정해
바라는 건 많고 걍 요행만 바라는데 뭔 이야기를 해 줘야 하냐고 개빡침...

[글쓴이]

아 맞아ㅠㅠㅠ 바로 이거야ㅜㅠㅠㅠ 뭐 어쩌라는건데ㅜㅜ 하나만 해줘

[익인2]

ㄹㅇ 저런 애들 누구라도 한심해 보이지 않나......??
뮤지컬 보러 다니면서 알바를 하든 뭘 하든 본인 인생이니 존중 충분히 가능한데
임용은 공부 하나도 안 하면서 합격하길 바라고 징징거림...... 진짜 듣기 싫음 ㅋㅋㅋㅋㅋ 왜 저렇게 살지?? 난 싶은데
저렇게 징징거릴 시간에 걍 뮤지컬 안 보러 다니고 임용 공부해서 붙든가 이런 생각 듦
고생이 많다 ㅠㅠㅠ
저런 애들 진짜 자기 얼마나 징징거리는지 모르더라 ㅋㅋㅋ

[익인2]

근데 별개로 대단하다......뮤지컬 돈을 감당하기 위해 일하는 거
그 의지로 임용 얼렁 공부하지 ㅠㅠㅠ

[익인3]

일을 안하는 것도 아닌데 한심할게 뭐지ㅋㅋㅋ힘들다는게 임용이랑은 상관없는거 아니야?

[글쓴이]

아 말을 좀 덜 썼는데 차라리 임용을 안보겠다면 모르겠는데 주기적으로 공부 방법 같은거 물어봐. 근데 물어보고 한번도 실천은 안하고 이틀 뒤에 아 나 뮤지컬 캐스팅 대박이라 한달동안 서울에서 살아야한다. 이러고 한달 두달 막 놀다가 또 갑자기 아 망했다고 자기 어떻게하냐고 이러는 식이야ㅜ

[익인4]

어느 장단에 춤추리ㅋㅋㅋㅋ친구는 말로만 임고준비중이지 사실 그리 간절하지 않아보이네 기간제 해서 돈벌면되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있고

[글쓴이]

엉 그런거 같아. 사실 나도 얘가 기간제 하면서 그렇게 살겠다! 하면 존중이지! 근데 임용을 보겠다고 맨날 다짐을 하는데 뭐 그걸 위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징징거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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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ㅠㅜ 지금이 제일 힘들 시기지ㅠㅠ 화이팅!!

[익인6]

뮤지컬 업계에 취직 하려고 해보지..그렇게 좋아하는데 왜 그쪽으러 갈생각을 안하지

[익인7]

징징거리지만 않으면 괜찮을지도

[익인8]

자기 인생이니 상관없음 징징 거리는건 짜증나고ㅠ

[익인9]

그럴만두한디??
저런 이유로 징징대면 한심

[익인10]

뭐에 빠지면 아무 것도 안 보이고 그렇게 되더라... 나도 2년 동안 그랬음 내 할일 다 미루고 공부도 안하고ㅜㅋㅋ 근데 난 손절은 안 당했는디

[익인11]

쓰니랑 할 말이 임용이야기밖에 없어서 계속 같은 소리 하는건가...? 친구가 엄청 간절했으면 임용 집중해서 잘 공부했을텐데 지금 삶도 나쁘지 않나봐
나도 퇴사하고 쉬고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언제 다시 취업하냐 언제까지 쉴거냐 그런 말 많이해서 제 발 저리듯 그러게요 힘드네요 ㅠㅠ 아.. 공부해야하는데 쉽지않네 이러는데 친구도 비슷한 거 아닐까

[익인12]

자기가 뮤지컬 덕질 시작하고 거기에 올인한 결과인데 왜 망했다는 소리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