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상해 내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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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후에

대화 내용이고 저러고 잠수탐ㅋㅋㅋㅋ

나는 이 이야기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어ㅋㅋㅋ

생각하는게 왜케 꼬인 것 같지?

[익인1]

고집 진짜 쎄다

[익인1]

내 전남친 같음..

[글쓴이]

진짜.. 나 정말... 힘드러..

[익인1]

근데 나 저런 사람이랑 장기연애 했는데 3년 내내 그냥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넘기다가 그냥 나중에 모든 내가 하고싶은 일도 막아세워서 걍 정 떨어져서 내가 헤어지자함 그러니까 두달뒤에 연락 오더라 나한테 일방적으로 헤어지자할때는 내가 붙잡으면 차단하고 매몰차게 대하던 사람이 ㅋㅋ

[글쓴이]

근데 저사람은 헤어지자고하면 응 그래 할것같아ㅋㅋㅋㅋ
와.. 나도 생각하니까 아찔해

[익인1]

내 경우 내 전남친도 내가 헤어지자하고 응 알았어 이러더니 나중에 세번인가 연락왔어ㅠㅋㅋ

[글쓴이]

1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3년 못해...

[익인1]

글쓴이에게
나는 진짜 이별 추천..

[익인2]

꼬인 거 맞음 왜저래 적당히 해야지 연애 못 해본 거 같음

[글쓴이]

놀랍지만 5년이나 했대

[익인2]

만나주던 사람이 보살이었나부지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가.. 진짜..

[익인3]

개찐따 같은데 본인이 전남친보다 못하다 생각하나봄? 자격지심 개 많아보여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자존감 개높아 근데 왜저래..

[익인4]

헤어지면 안됨?...매번 지 기분 나쁘다고 저러면 어떻게 만나냐 니 잘못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뭐 더 어떡하라는거임

[글쓴이]

그치.. 싸우면 내가 항상 지고들어가야 끝나..

[익인4]

너가...맨날 져주고 먼저 미안하다고 하니까 더 그러는듯... 저 상황에 니가 미안할게 뭐가 있는데..

[글쓴이]

ㅠㅠㅠ진짜..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익인5]

풀어주려하는건 안보고 트집잡을거 찾아서 뭐라하느것 같음.. ;

[글쓴이]

풀어주려고 노력 엄청하는데 속상하다..

[익인6]

와 나 첫글 읽고는 뭐 ... 섭섭할 수도 있지 ... 했는데 이 카톡 보니깐 뭐 어쩌라는 거지 싶다
풀어줄려고 해도 계속 저 태도네 그냥 이제 먼저 연락 오기 전까지 카톡 하지마

[글쓴이]

응.. 그러려고 애초에 카톡 보지도 않아ㅋㅋㅋㅋ

[익인7]

아 왜그럴까 오빠야 진짜로.. 고집이야 자격지심이야 뭐야 에구 여기서 쓰니가 뭘 더 할 수 있을까ㅠㅠ
잘못한것도 없고 아니 나만 이해 안 가? 일단 좀 냅둬봐,, 자기 감정 정리되면 연락올거야 너무 좀 .. 그르타

[글쓴이]

응.. 고마워 둥아...오늘 너무 속상했는데..
말할곳이 없네..ㅠ

[익인8]

미안한데 쓰니가 풀려고 했다면서
이전 카톡에서 '기분 나빠서 연락안하는거야?' 이거에 기분 더 상해버릴 듯
쓰니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거도 맞고 마음이 불편한 애인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애인이 좀 더 넓게 생각하면 좋은 일이긴하지. 그럼에도 쓰니도 풀고 싶었으면 좀 다르게 얘기를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싶어.

[글쓴이]

아니.. 전애인을 만날일이 없는데..
저러니까 나는 이해가 안가..
나랑 근무시간이 달라서 만날수가 없어.

[글쓴이]

암튼 나도 그래서 계속 풀어주려고 한건데..

[익인8]

그니까ㅋ 애인 입장에서 계속 풀어주려고 한다고 보이기보단 아까 쓰니가 하트 보낸 다음 카톡이 너 아직도 꽁하냐? 그렇게 보여서 확 감정 상한거 같다고
그러니까 그 뒤에 쓰니 말이 풀어주려하는거로 안 보이는거지
내가 해석해 본 바는 그래보여
잘못도 없는데 이렇게 신경쓰이니 쓰니도 답답하겠다.

[글쓴이]

ㅋㅋㅋㅋ그런가? 아니 감정을 알려주면 되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이해가 안가니까ㅋㅋㅋㅋ 암튼 오케 고마워! 나중에 이야기해봐야겠...다...하..

[익인8]

지가 생각해도 쫌스러워서 더 그러는거 같음.
잠깐 내비둬봐ㅋㅋㅋ 다시 생각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연락오겄지

[글쓴이]

8에게
ㅋㅋㅋㅋ고마워 둥아

[익인9]

왜저래 ? 정 안 떨어져?

[글쓴이]

떨어졌는데 내가 저 사람한테 솔직하게 감정표출을 못해서 너무 화가나

[익인10]

걍 대화가 안 통하는거임 저 사람은 지금 감정이 뇌를 지배해버린거야 ㅠ 지금은 너가 뭔 말을 해도 차피 대화 안될테니까 무시해 지혼자서 이성 돌아오면 연락 하던가 걍 헤어지거나 하겠지 뭐…

[글쓴이]

응응 그냥 내 할일 하고 있어야겠다
알아서 하겠지 진짜 이런거 싫은데ㅠㅠ 답답해라 고마워 둥아ㅠ

[익인11]

이런 말 조심스러운데 하나에 꽂혀서 끝까지 자기고집 세우는 사람이랑 사귀는거 잘 생각해봐...
나도 비슷한 경험 해봤는데 첨엔 나랑 다른 성향이니 이해하고 나 꺾어가며 받아줬는데 나이 들수록 상대는 아집 더 심해지고 나는 나대로 시야가 넓어져서 주변 커플들과 비교되니까 결국 저런거 못 받아주겠더라
마지막은 질질끌다 지쳐서 장기연애 쫑남

[글쓴이]

응응 나도 이제 한달? 됐는데 벌써 지치고 내 서운한거 티도 못내면서 연애하고 있거든,,
이번 일을 계기로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네

[익인11]

아직 한 달째밖에 안됐는데 벌써 이런다고? 쓰나 진짜 생각 잘 해봐라 진짜로

[글쓴이]

ㅎㅎ..그니까.. 아직 더 정들기 전에